독수공방13웃긴일기2021 › 양복을 입고

최용우 | 2021.05.16 11:27: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웃낀일기136-5.16】 양복을 입고


양복 입을 일이 별로 없다보니 입을 때마다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양복을 입으면 사람이 단정하고 달라 보인다. 숨어있던 나의 인물이 양복을 입으면 살며시 나오는 것 같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은 인간심리를 꿰뚫어 본 명언이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의 모습이나 종류, 매무새에 따라서 옷을 입은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달라진다.(손을 파닥파닥 해 본다. 음...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니 옷이 진짜 날개는 아닌 모양이군)
나는 양복을 입으면 꼭 설교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설교할 때만 양복을 입어서 그런가 보다. 양복은 영국 귀족들의 옷이었다고 한다. 귀족 옷을 입었다고 귀족이 된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양복 입고 가야 할 귀한 일이 생겼다. ⓒ최용우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