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12바보일기2020 › 농민교회와 한강희 목사님

최용우 | 2020.07.11 23:57:2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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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93-7.11】 농민교회와 한강희 목사님


한강희 목사님은 20여 년간 농민교회를 시무하다 지난 5월말 은퇴하시고 목포로 이사를 가셨다. 아직 교회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주일과 수요일마다 목포에서부터 와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한때 300명도 넘는 교인들이 다녔다는 교회인데, 주보를 보니 주일낮예배 출석 인원이 10명도 안 된다. 동네 입구에 교회가 있었는데 안쪽으로 상당히 큰 마을이 있지만 지금은 다 이사 가고 빈집과 노인들만 몇 명 남아있는 동네가 되었단다.
사람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히 학교도 없어지고 교회도 없어질 날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동네에 앞으로 사람들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빈 교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전라도 남쪽의 몇몇 교회를 다니다 보니 다른 교회들도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았다. 도대체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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