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12바보일기2020 › 말바구니

최용우 | 2020.01.22 23:52: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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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22-1.22】 말바구니


내가 처음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변해서 그 좋은 언변으로 지금은 광화문에서 “북한에 쳐들어가자”는 선동이나 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잘 말한다.’고 생각한 분이 계시다. 그분은 말투는 어눌한데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말만 잘하는 사람보다 ‘잘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내 말바구니도 좀 컸으면 좋겠다. 옛날에 넝마중이 들이 매고 다녔던 넝마바구니 만큼 땔싹 컸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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