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명랑일기2019 › 한겨울에 딸기라

최용우 | 2019.01.17 23:54: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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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17-1.17】 한겨울에 딸기라


목장모임 때 아내가 딸기를 가지고 가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이야... 이 귀한 딸기를 한겨울에 먹다니... 이건 세종대왕도 먹을 수 없는 것을 지금 우리가 먹는 거라구... 참 좋은 세상이다.” 라고 누군가가 말을 했다.(내가 말했던가?)
세종대왕도 겨울에는 못 먹었을 딸기를 우리가 먹고 있으니 우리는 세종대왕보다 훨씬 더 행복할까? 더 좋을까? 더 건강해질까? 더 잘사는 걸까? 뭘까? 세종대왕보다 나은 것이...
세종대왕은 비록 겨울에 딸기는 못 드셨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훨씬 고급 진 것들을 많이 드셨을 것이다. 전국에서 나는 각종 진귀한 것들은 전부 왕에게 진상을 했으니...
한 여름에 얼음을 먹고 한겨울에 수박을 드셨다는 왕조실록 기록으로 보아 어쩌면 딸기를 드셨을 수도 있다. 아, 궁금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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