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풍경일기2018 › 신비한 사람 몸

최용우 | 2018.04.11 21:43: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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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01-4.11】 신비한 사람 몸


어젯밤엔 한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평소처럼 5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밖에 비가 오는 소리가 난다. 몸에 습(濕)이 많은 사람은 날씨가 흐리면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기도하기 위해 무릎을 꿇은 것 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두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그냥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두 시간동안 안 쓰러진 것이 참 신기하다.
오전 내내 책상에 앉아 닭처럼 꾸벅꾸벅 졸았다. 나도 모르게 정신이 어디론가 나가 버리고 ‘멍~’ 아유....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하고 맨손제조를 하고 다시 책상에 앉았지만... 금새 또 닭이 되다. 그래도 감사하다.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서 화창하니 몸도 화창하게 변해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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