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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16.05.17 23:54:3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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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38-5.17】 눈에 자주 보이는 민들레


아내가 민들레 잎을 따 먹자며 화분에 키우기 시작한 뒤로 유난히 여기저기에서 민들레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무엇이든 관심이 있으면 그것이 더욱 나에게로 다가온다. 민들레는 일부러 화분에 키우지 않아도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따 먹을 수 있을 만큼 여기저기 많다.
그렇다고 차가 많이 다니는 길가에서 자라는 민들레까지 먹으면 안 된다. 길가에서 자라는 풀은 자동차 매연에서 나온 독소물질이 가득 달라붙어있어 오히려 몸을 중금속으로 오염시킨다.
그런데 할머니들은 꼭 길가에서 쑥이며 나물을 뜯어다 판단 말씀이야. 몸이 불편하니 멀리 갈 수 없고 그냥 편하게 길가에 앉아서 마구 뜯어온다. 그래놓고 멀리 산속에서 따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잘 몰랐을 때는 오일장에서 할머니들 바구니 나물을 자주 사 먹었었는데, 길가에 앉아 나물을 캐는 할머니들을 본 뒤로 안 사 먹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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