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햇빛일기2016 › 물끄러미

최용우 | 2016.05.31 23:54: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20160531.jpg


【햇빛일기152-5.31】 물끄러미


약수터 다녀오다 교회 십자가 탑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전에는 십자가 탑이 가장 높았지만 지금은 교회 옆에 십자가 탑 보다 더 높은 원룸이 두 동, 앞에 한 동, 건너편에 한 동이 들어서 십자가 탑이 완전히 건물 속으로 묻혀 버렸다.
건물이 안 보이도록 아래에서 위로 십자가만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내 삶을 이끌어가는 중심인 십자가! 십자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니 어느 순간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이게 뭐시다냐...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찬송이 흘러나온다. 것참.. 진짜...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 우리 어머니 애창곡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최용우

첨부 [1]

댓글 [1]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