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일기167-6.16】 수통골 빈계산

▲제610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수통골 빈계산(414m)에 올랐다.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을 서둘러 끝내놓고 11시에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나가 전철-버스로 수통골에 도착하니 12시이다. 

점심을 먹고 산을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둘러보니 엄청 크고 화려한 ‘돌짜장’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들어갔더니 ‘1인’ 메뉴는 없다고 한다. 나와서 몇 군데 다른 식당을 돌아보니 딱히 혼자 밥을 먹을 곳이 없다. 음... 혼밥도 힘든 세상이군.

할 수 없이 그냥 산을 탔다. 배가 고파 디지는 줄 알았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하늘도 맑아 등산 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이다. 저수지 쪽으로 올라가 무한 반복되는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정상 인증하고 내려와 한밭대 쪽에 있는 냉면집에 가서 비빔냉면 한 그릇 허겁지겁 먹고 집에 왔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