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발행인의쪽지 › 2012년 8월 발행인의 편지!

최용우 | 2012.08.07 11:56: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20120726_120146.jpg

 달과 노니는 기쁨(月)


 큰딸 이름은 '좋은' 이고 둘째딸 이름은 '밝은'입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좋은이는 '좋은 해' 밝은이는 '밝은 달'하고 불렀습니다.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떳나 남산 위에 떳지'(1절)
 '달달 무슨 달 거울같이 밝은 달 어디어디 비추나 우리동네 비추지'(2절)
 국민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던 달 노래입니다. 달 노래를 부르면서 고무줄 넘기 놀이를 하던 가시네들이 생각나는군요.
 한 여름 밤에 마당에 있는 편상에 누워서 옆에는 모깃불을 펴놓고 부채질을 하면서 두둥실 떠오른 달을 보며 저 달에는 토끼가 진짜 있을까? 암스테르담이 달나라에 갔을 때 토끼를 만났을까? 그런 상상을 하며 깜빡 잠이 들곤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달에 관련된 동화 한편 노래 한편 올려드리겠습니다.

 엣날, 한 어머니가 떡그릇을 이고 산길을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호랑이가 나타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지 뭐예요. 어머니는 호랑이가 무서워 떡을 하나 주었어요. 그런데 다음 고개에서도 그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고개를 넘을 때마다 호랑이가 떡을 빼앗아 먹었어요. 이젠 어머니 떡그릇이 비어 버렸어요.
 "떡이 없단 말이다. 이젠 어떡하냐?" 어머니가 말하자 못된 호랑이는 마침내 어머니를 잡아먹었어요. 그리고 어머니 옷을 걸쳐 입고는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내어,
 "얘들아, 엄마가 왔다. 문 열어라." 했어요. 누나와 남동생이 반갑게 방문을 열였어요. 하지만 무서운 호랑이가 달려들지 뭐예요.
 "빨리 도망가자!" 누나와 남동생은 뒷문을 열고 나무 위에 올라갔어요.
 "어흥! 이 놈들, 게 섯거라!" 호랑이가 나무 위로 악착같이 따라올라 왔어요.
 맨 꼭대기 가지에 오른 누나와 남동생은 울면서 하나님께 빌었어요.
 "하나님, 제발 저희에게 밧줄을 내려 주세요." 그러자 하늘에서 밧줄이 내려왔어요. 누나와 남동생은 밧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지요. 호랑이도 빌었어요.
 "하나님, 이 호랑이에게도 밧줄을 내려 주세요." 호랑이에게도 정말 밧줄이 내려왔어요. 그러나 호랑이에게는 썩은 밧줄이 내려왔어요. 하늘로 올라가다 밧줄이 끊어져 땅에 떨어졌지요.
 "아, 못된 호랑이는 저렇게 죽는구나. 우리는 이제 살았어."
 하늘로 올라간 누나는 해가 되고 남동생은 달이 되었어요.
 "얘들아, 이 엄마는 구름이 되었단다." 어머니는 이미 죽어 구름이 되어 있었어요. 지금도 하늘에는 해와 달과 구름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답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 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달
 오월에 뜨는 저~ 달은 단오~그네 뛰~는 달
 유월에 뜨는 저~ 달은 유두 밀떡 먹~는 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 직녀가 만나는 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수월래 뛰~는 달
 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를 부르는 달
 시월에 뜨는 저~ 달은 문풍지를 바르는 달
 십일월에 뜨는~달은 동지 팥죽을 먹~는 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임 그리워 뜨~는 달 

 

                                                          환한 대낮에 달과 노니는 기쁨에 대한 글을 쓴다고
                                                          달달달 땀을 뻘뻘 흘린 최용우 올립니다.

 

▒ 살림 드러내기 -2012.7월 재정결산
  2012년 7월(1-31일)에 후원하여 주신 분들입니다.(호칭 생략)
 

박종환 박신혜 임주영 오경아 박의준 무명 고승모 이훈희 김대철 후원
 박근식 김상식 구호준 김준경 구글    - 모두 902.875원
 
 주님! 15분의 천사들을 동원하여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천사로 부름 받은 15분에게 큰 은혜를 부어 주소서!
 늘 생각하면 마음을 울컥 하게 하는 여러분들의 정성... 정말 감사 드립니다.

 

 ▒ 우리의 하는 일 ▒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다음과 같이 일하십니다. 우리의 가장 크고 첫째 되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일'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도록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다음과 같이 일을 합니다.
①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 기분좋은 인터넷신문 2012.8.1현재 4423호 발행
 -매일 바뀌는 기독교바탕화면 jesus365 서비스 제공
 -새찬송가, 통일찬송가, ccm, 교독문 ppt 자료 5000편 무료제공
 -저작권이 없는 무료 사진공유 게시판 운영 -약 1만장 제공
 -예화, 동화, 유머, 설교, 십계명 기타자료 -약 14만편 무료제공
②문서사역-월간<들꽃편지> 주보자료CD, 전도자료발행
③도서출판- 모두 9권의 책을 출판하였고 약 20여권의 책이 출판 대기중입니다. 
④금요기도회-매주 금요일에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⑤나눔사역-물질을 조금씩 나눕니다.
⑥기독교피정숨터-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작은 흙집 한 채를 빌려 '햇볕같은집'이라는 이름으로 피정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