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기타보관창고 › [햇볕마을-제172호] 온 국민을 웃다가 잠들게 하라

최용우 | 2006.03.12 23:10: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주간소식

제172호

2006.3.12

 

■ <햇볕같은이야기>이번호 꾸민순서 (8면)

<詩>최용우:가슴벅참
<편지>온 국민이 웃다가 잠들게 하라
<읽을꺼리128>엄두섭:영적 능력은 두 무릎 사이에서(2)
<목요기도회78>나에게 기도할 곳이 없다
<우리들이야기>봄은 왔구나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온 국민을 웃다가 잠들게 하라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평안하시지요?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평안하시지요?
 오랫동안 우리의 사랑을 받았던 한 코미디언의 돌연한 죽음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김형곤씨가 죽기 하루 전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쓴 글이 더욱 공감을 하게 하네요.

<세상에 웃는 것 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우월한 이유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돈을 벌려고 애쓰는 이유가 뭔가?  결국 웃고 살기 위해서가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돈 버는 데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웃지 못하고 산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웃음은 우리에게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웃음 곁으로 자주 가야 한다.  예를 들어 TV를 볼 때도 괜히 드라마 주인공이 암에 걸려 오늘 죽네, 내일 죽네 이런걸 보면서 괜히 스트레스 받고 그러지 말고, 그저 코미디나 시트콤 같은 걸 보면서 낄낄대고 웃는 그런 사람들이 현명한 사람들이다.

친구를 만나도 만날 때마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줄게. 새로 나온 조크하나 가르쳐 줄까?" 하며 나를 웃겨주고 즐겁게 해주는 친구를 자꾸 만나야지, 만날 때마다 "너 돈 좀 가진 거 없냐?" 하는 이런 인간들은 될 수 있으면 만나지 말아야 한다. 보기만 해도 즐겁고 엔돌핀이 팍팍 도는 그런 사람들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들을 만나느라 시간을 보내는가 말이다.

나는 25년 동안 방송에 몸담아온 방송인의 한 사람 이지만 우리나라방송에 불만이 있다.  사람은 모름지기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 편안한 잠자리에서 상쾌한 내일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가 잠드는 시간이 대략  밤 10시부터 12시 사이일 텐데, 그때TV에서 밝고 즐거운 방송을 해주면 좀 좋은가 말이다.  코미디나시트콤 같은 재미있는 프로를 하면 그런 프로를 보다가 웃다가 잠이 들텐데...

현재 그 시간대에 나오는 프로들은 대부분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추적>, <추적 60분> 이런 고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 강도, 강간, 사기꾼, 양아치, 패륜, 불륜, 조폭, 살인 등등의 사건들을 보며 잠이 든다.  그러니 우리 국민들의 잠자리는 언제나 뒤숭숭하다.  낮에도 끊임없는 사건과 사고, 비리소식에 스트레스가 많은데, 잠자리에서까지 꼭 그런 프로를 방송해 온 국민을 악몽에 시달리게 하는 이유가 무언가 말이다. 시청자를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시청률에만 의존하는 현 방송의 형태에 정말 난 분노를 느낀다.
'국민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하라.!' '악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라!'
이런 피켓을 들고 방송국 앞에서 일인시위라도 하고싶은 심정이다.  
언제나 9시대에 뉴스를 고정편성 하듯이 10시대에는 코미디프로를 고정편성 해야 한다. 그래서 온 국민이 웃다가 잠이 들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밤 10시 넘어서는 정치인들 얼굴이 절대 방송에 안나오게 해야한다.  한밤에 TV에 나온 정치인들 때문에 잠을 설치고, 가위눌리는 그런 국민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웃기고 자빠졌네!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자신이 죽은 후에 비석에 <김미화,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쓰라는 유언을 남기겠다고 했다지요. '웃기다가 죽었다'는 개그우먼다운 재치입니다. '온 국민들을 웃다가 잠들게 하라'고 1인 시위를 하고 싶다는 김씨의 말도 정말 그 다운 말입니다. 그의 마지막 바램처럼 세상이 웃음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사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는 최용우 올립니다.

■ 우리들이야기

봄은 왔구나

  예수님!
  봄이 왔습니다.
  먼 산에 아지랑이 아물거리는 봄,
  동편의 붉은 햇살
  온 세상에 따뜻함을 주는 햇볕,
  산천 초목 간질이는 햇볕
  경칩이 지났다고 잠에서 깨어 이리 저리 뛰며 좋아하는 개구리
  봄이 왔다고 노래하며 이리저리 나는 산새들
  아내가 자꾸 나물 캐러 가자고 꼬득이는 봄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③책소식- 8월1-11일 러시아와 중국을 돌아보는 청소년 문화교류 겸 비전트립 선교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좋은이가 <좋은이의 꿈>이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주보가족들은 모두 한 권씩 구입해 주셔서 좋은이를 격려해 주세요. 한 권당 5천원 이상씩 ^^ 전화해 주세요. 이 참에 목소리도 한번씩 듣고요.^^
책 신청 전화 011-9696-2464(최용우) 011-1715-3927(이인숙) 전화해주세요~
 *최용우의 책 <햇볕같은이야기>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세어 보니 한 20권 정도씩 남아 있군요. 1.2권 한 질에 4만원입니다.

④여행- *월요일 충청북도 제천군 오미리에 있는 로뎀청소년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전심전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들이 참 보기에 성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집 출발-예산-서산-당진-평택-천안-전의-집도착 하는 강행군(?)으로 서해안 북부쪽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⑤목요목회자기도회 -매주 목요일에 모여 기도합니다.
지난주에는 김경배 목사님 집에서 모였습니다.

⑥주간<햇볕같은이야기> 이 주보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후원하여 주시는 분들에게 24절기 따라 보내드리는 사역편지입니다.  

<주보>를 집에서 편지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절기를 따라 1년에 24회 보내드립니다. 햇볕마을사역의 정기 후원자로 가입하시면 그냥 보내드리구요, 주보만 받아보시길 원하시면 1년에 약2만원정도의 발송 경비만 부담하시면 보내드립니다. 아래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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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41-855-5146. 011-9696-2464 최용우 9191a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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