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기타보관창고 › [하나님의정원-제152호] 오왕~ 멋진 책 소개

최용우 | 2005.10.25 07:18: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제152호 2005.10.23

햇볕같은이야기. 들꽃편지.

■우리들 이야기

오왕! 멋진책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햇볕같은이야기>사역을 중간 평가하는 의미로 그 동안 쓴 글을 모아 두 권의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드디어 끝냈습니다.
여름부터 꾸준히 계속 작업을 해 오다가 지난 2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편집 작업을 하였고, 이번 주일은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밤낮 강행군을 했습니다. 1권 618페이지, 2권 638페이지나 되는 무지막지한 양입니다. 원래는 책 10권을 만드는 분량인데 두 권으로 압축하느라 무쟈게 힘들었습니다.^^
정식 출판 비용을 산출해 보니 2천만원!!! 으윽~~~~!!! 기절~ 제게는 그만한 돈이 없기에 우선은 마스터 인쇄로 소량을 만들기로 했고 드디어 오늘 인쇄소에 원고를 넘기고 왔습니다.
그 동안 매일 아침마다 연애 편지를 띄우듯 썼던 글들을 모아 놓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책을 만든 이유는 우선은 지난 10년 사역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고, 또한 <햇볕같은이야기> 서버호스팅 비용을 1년에 한번씩 내는데 그 비용이 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 독자들과 조금씩 짐을 나누어지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햇볕같은이야기 1년 구독료를 내는 셈치고 책을 한질 씩만 사주십시오.
한 권에 2만원이고, 1.2권 합쳐서 4만원입니다. (책이 무쟈게 두꺼워서 제작 단가가 비쌉니다.) 여기에 조금 더 후원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더 보내주셔도 대 환영입니다.^^
트래픽 문제로 홈페이지가 닫힐까 봐 늘 조마조마한 마음인데, 이참에 용량을 좀 더 늘리고 싶습니다. 책은 한정 된 권수만 조금 만들기 때문에 주문하신 순서대로 보내드립니다. 주보를 받으시는 주보 독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제 마음에 가장 가까이에 계신 분들입니다.
책을 한 권씩 선물로 드리고 싶지만, 제작비용이 너무 커서 그럴 수가 없네요.
꼭 한질(4만원)씩 구입해 주셔서 힘을 보태 주세요. 축복합니다. ♥
구입 신청 011-9696-2464 최용우

*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리가 내리는 상강입니다

안녕하세요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운이 뚝 떨어지면서 서리(霜)가 내리기(降) 시작하는 상강입니다.
옛 사람들은 상강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①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23-27)
② 초목이 누렇게 되며, (28-11.1)
③ 동면(冬眠)하는 벌레가 모두 땅에 숨는다고 하였습니다. (11.2-6)

봄부터의 바빴던 농사일도 추수의 가을걷이가 마무리되면서 상강 때쯤이면 거의 끝이 나며 다음해 농사에 대비하는 잔손질만 남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기는 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에 엉겨 서리가 내리게 됩니다.

다음 절기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짧은 가을의 막바지에 서 있습니다. 무성하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물들더니 이내 잎사귀를 떨구고 있습니다. 먼저 물든 잎이 먼저 떨어지고 늦게 물든 잎은 늦게 떨어지고, 더 늦게까지 남아 있던 잎들은 서리에 꼬실라져 그냥 푸른 잎을 떨어뜨립니다.

동네 이장님 밭에는 김장 배추, 무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습니다.
돌집 정 집사님이 일꾼 하나를 데려와 감나무의 감을 땁니다.
이제는 스스로 감나무에 올라갈 기력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이지요
호숫가에는 하얀 갈대가 가득합니다. 상강에 대한 시 한편 찾아내 읽어봅니다.

상강(霜降) -김영남(1957~)

길 옆에 핀 한 송이 들국화 깊은 하늘을 잡아당겨 긴장시킨다.
그러자 그 하늘 어디에선가 기러기가 난다.
빈 들녘을 가로질러 하얀 머릿수건 하나도 건너간다.
멀리 고향이 춥다.

♥ 노란 은행잎 떨어지는 날 오후에 최용우 올립니다.

■이번주 주간<하나님의 정원152호> 꾸민순서 (8면)

<詩>주님이 주신 것
<편지>최용우/서리가 내리는 상강입니다.
<우리들소식>오왕 머찐책 나왔다
<읽을꺼리121>기도의 계단-1단계 애굽
<목요기도회58>마귀의 무기-두려움과 분노
<주일예배순서>

<주간 하나님의정원>을 집에서 편지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절기를 따라 1년에 24회 보내드립니다. 산골마을사역의 정기 후원자로 가입하시면 그냥 보내드리구요, 주보만 받아보시길 원하시면 1년에 약2만원정도의 발송 경비만 부담하시면 보내드립니다. 아래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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