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기타보관창고 › [하나님의정원-160호] 동지죽 드셨나요?

최용우 | 2005.12.19 07:31: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제160호  2005.12.18

햇볕같은이야기. 들꽃편지. 산골마을 주간소식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동지죽 드셨나요?

 할렐루야!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冬至12.22)입니다.
밤이 길어 어둠이 깊고 따지자면 음(陰)의 기운이 가장 쎈 절기인데,  많은 눈이 내려 모처럼 겨울다운 운치가 나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 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하는데 아마도 내년에는 풍년이 들려고 그러는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동지'를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봅니다. 그래서 이 날을 아세(亞歲) 즉 작은 설이라 불렀고 이날에는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했습니다.

<대설(大雪) 15일 후, 소한(小寒) 전까지의 절기로, 양력 12월 22일경이 절기의 시작일이다. 음력으로는 11월 중기(中氣)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의 동지선(冬至線:南回歸線)과 황경(黃經) 270°에 도달하는 12월 22일 또는 23일을 가리킨다. 동양의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에서 역(曆)의 기산점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동지는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가장 남쪽에 이르는 남지일(南至日)이며, 태양의 남중고도가 1년 중 제일 낮아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제일 짧은 하지가 된다. 이때를 기하여 태양이 하루하루 북으로 올라와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옛날에는 동지를 중요한 축제일로 삼았으며, 특히 태양신을 숭배하던 페르시아의 미드라교에서는 12월 25일을 ‘태양탄생일’로 정하여 축하하였다. 이 미드라교의 동지제가 로마로 넘어가 크게 유행하였고, 4세기경부터 현재 기독교의 크리스마스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백과사전)>

동지에는 팥죽을 꼭 먹어줘야 합니다. 팥에는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팥은 입에 껄끄러운 음식이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특별히 동지에는 '팥죽'을 먹어야 한다는 세시풍속을 만들어서 강제로라도 팥을 먹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팥죽은 여름에는 한시간, 봄, 가을에는 서너시간이 지나면 쉬어버립니다. 그래서 적어도 한나절은 가는 겨울에 먹는 음식이 된 것 같습니다.

♥ 맛있는 팥죽 한 그릇 먹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 우리들이야기

책을 베고 누웠다

 한낮에 졸음이 담뿍 밀려와
 책을 베고 누웠더니, 거 좋더라
 이제부터는 눈 시리게 읽기 보단
 베고 눞는데 종종 써야겠다      -임의진 목사 주보에서

거 좋지! 책 베고 자는 기분! 책을 꼭 읽는 용도로만 쓰는게 아니지.
아내는 먹고 남은 찌개 덮어 놓는 뚜껑으로도 사용하고
아이들은 높은 곳에 물건 손이 닿지 않으면 딛고 올라가는 발판으로도 쓰더라.

②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쉬어라"(마가복음6:3)는 예수님 말씀 따라 공기 좋고 물 맑은 충청도 산골짜기 한적한 곳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황토 집을 지어 놓고, 성경이 말하는 재충전, 또는 재창조(re-creation)를 위한 쉼을 원하는 분들이 기도, 독서, 안식, 노동을 하며 쉴 수 있도록 쉼 장소를 제공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쉼사역(피정retreat)의 시작입니다. 산골마을은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회복과 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장소입니다. 기독교 목회 사역자들과 선교사들이 안식하며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꾸며갈 예정입니다. - 아직은 많은 부분 부족함이 있어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③그 동안 쓴 글을 모아 <햇볕같은이야기> 1. 2권을 만들었습니다.
주보를 받으시는 주보 독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제 마음에 가장 가까이에 계신 분들입니다. 책을 한 권씩 선물로 드리고 싶지만, 제작비용이 너무 커서 그럴 수가 없네요. 꼭 한질(4만원)씩 구입해 주셔서 힘을 보태 주세요. 축복합니다. ♥

신청 011-9696-2464   

■ 주간 <하나님의 정원>제160호 꾸민순서 (4면)

<詩>오해
<편지> 동지죽 드셔야죠
<목요기도회66> 화가날때는 워쩐대유?
<산골예배당>주일풍경

<주간 하나님의정원>을 집에서 편지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절기를 따라 1년에 24회 보내드립니다. 산골마을사역의 정기 후원자로 가입하시면 그냥 보내드리구요, 주보만 받아보시길 원하시면 1년에 약2만원정도의 발송 경비만 부담하시면 보내드립니다. 아래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주보는 위의 파일1에서 다운 받으시고, 이전의 주보를 한글파일로 다운 받으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휴대폰, 계좌이체, ARS

  ■ 문의 041-855-5146. 011-9696-2464 최용우 9191az@hanmail.net

160

첨부 [1]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