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목요기도모임 › [목요기도132] 교회의 순결1

최용우 | 2007.04.03 16:57:1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제132회 목요기도회 2007.2007.3.29

1.제 마음속에 교회에 대해 불만인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사람들에게 교회는 아무 때나 아무 사람이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교회를 우습게 여깁니다.
2.사람들은 좋은 대학 가려고 그렇게 많은 돈을 버리고 시간을 소비하는데, 영원한 운명을 바꿔주는 교회는 왜 함부로 아무 사람이나 막 받나요? 저는 교회가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선별해서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교회에 합격하기 위해 밤새 공부하고 그런 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3.부부 사이에 다 용납해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순결을 잃는 것'입니다. 가난해도 살 수 있고 굶어도 살 수 있지만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면 못살더군요.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도 '순결'해야 합니다. 순결을 버리면 끝장입니다. 현대의 교회가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조롱거리가 된 이유는, 크리스챤들이 비크리스챤과 다를 것 없이 사는 이유는 그것은 '순결'을 잃은 까닭입니다.
교회가 악을 방치하고 내버려 두어 순결을 잃은 까닭에 교회 안에 혼미한 영이 많이 침입한 결과입니다.
4.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잃지 않으려고 성도들의 비위 맞추려고 하다보니 악을 지적하지도 못하고 어물쩍 하다가 교회의 순결을 잃고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교회가 되고 맙니다. 그렇게 모이느니 아예 성도가 없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성도 몇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교회가 썰렁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간에 친밀감이 없고 화목하지 않기 때문에 썰렁한 것이지 사람이 적다고 썰렁한 것이 아니에요. 교회가 순결하고 친밀감이 있다면 4명만 모여도 북적북적 즐겁습니다.^^
5.요즘 교회성공주의가 주는 폐단이 너무 커서 많은 교회들이 외형적인 확장과 숫자적인 부흥에 매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교회가 커지면 '순결'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50명만 넘어도 서로 친밀한 나눔을 갖는 것이 어려워져서 영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들어와서 교회를 흐려놓습니다.
6.주의 새벽 별 같은 순결한 성도들이 친밀함으로 단 몇 명만 모여도 풍성하여 넘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큰집에 살면서 서로 원수처럼 싸우는 것보다, 작은 집에서 서로 화목하며 사랑하며 알콩달콩 사는 것이 100배 더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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