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수줍은 집사님의 기도

최용우 | 2005.06.02 00:10: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기독교 .. 어느 시골 교회의 수줍음 많기로 소문이 난 K 집사...
어느날 구역 식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어었는데...
착실하고 믿음 좋기로 소문난 K집사는 대표기도를 하게 된다.
떨리는 가슴으로 앞으로 나가서,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주님, 감사......"
기도는 너무나도 간절했고 은혜가 넘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긴장해서였을까??
기도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을 때 K집사는 그만 '예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K집사는 얼굴이 빨게져 서 있고, 모두들 "주여, 주여"만 하고 있을 때 K집사는 드디어 입을 열었다.
"... 그 때 물 위를 걸으신 그 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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