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적십자 회비

열린유머 | 2005.08.11 10:46: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지난 겨울 심한 폭설로 산속 오두막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사문제가 대두되었다. 적십자 구조대원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약 20자나 되는 눈 속의 터널을 만들고 들어가 오두막집의 문을 두들겼다. 안에서 사람들의 인기척이 나더니 문을 열어 주었다.
"우리는 적십자사에서 왔습니다." 라고 하자 그는 머리를 벅벅 긁으며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금년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회비를 낼 수가 없습니다......."

(교회 이름으로... 내 이름으로... 적십자봉사회원인 아내의 이름으로... 세장의 적십자회비내라는 지로용지를 받아 놓고 앉아서 이 글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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