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마늘빵

웃자웃자 | 2003.11.16 20:23: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시골에서 이사온 길동이가 도시의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곧 그 유치원에서 생일파티가 있어 길동이는 맘이 설레었다
선생님이 각자의 준비물을 지정해 주셨는데 길동이에게는
"길동아! 넌 내일 마늘빵을 가져오면 된단다"
선생님의 말씀이셨다. 마늘빵? 조금 생소한 말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온 길동은 부모님께 친구들과 나눠먹게 많이 챙겨달란 말을 잊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길동이 유치원으로 들어오자 선생님과 친구들은 모두 놀라 기절하고 말았다
길동의 그 작은 어깨에 마늘두접과 기다란 바게트빵이 양손에 들린채 낑낑대며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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