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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와 판사
최용우 | 2003.06.08 21:3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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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피고를 무려 일곱번이나 재판하게 된 판사가 있었다.
“쯧쯧, 자네 또 만났군.
자네는 날 보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지방법원 판사로 있으면서
자네를 재판한 게 오늘까지 벌써 일곱번째야,
알겠나?”
판사의 얘기를 듣던 피고가 말했다.
“판사님도 참 이상한 분이네요.
판사님이 승진 못한 게 왜 제 탓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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