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 산국

최용우 | 2019.10.18 23:55: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내에게바치는시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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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길가에 노란 산국
이제 막 피어난다.
산국만 보면
꺾어달라고 보채는
한 여자가 생각났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산국을 꺾어 안고 돌아왔다.
산국을 받은 여자는
꽃처럼 활짝 웃으며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최용우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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