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 어이할꼬

최용우 | 2019.12.24 23:49:0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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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바치는시166]


어이할꼬


나는 뭔가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당신은 나에게
아무 생각 없이 산다 하오


나는 계속
당신 눈치는 보는데
당신은 나에게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하오


나는 진짜
잠귀는 밝은데
당신은 나에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하오.


ⓒ최용우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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