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10권 일상의 기쁨 › 당신에게 가는 길

최용우 | 2021.06.15 23:27:4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당신에게 가는 길


당신은 저를 기다리나이다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오래 오래 아주 오래 전부터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당신은 저를 기다리나이다.


눈감으면 사방이
당신에게 가는 길인데
눈 뜨면 사라져 버리는 길
나는 오늘도 눈 크게 뜨고
당신에게 가는 길 찾나이다.


ⓒ최용우 2021.6.15.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