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10권 일상의 기쁨 › 만남

최용우 | 2020.03.18 22:54:1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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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치약과 칫솔은

하루 세 번씩

꼭꼭 만나

온몸을 부비며

뜨거운 사랑을 하니

그 얼마나 좋을까

 

통통했던 치약

홀쪽해지고

탱탱했던 칫솔

납작해질 때까지

남의 입 속에서

뜨겁게도 부비부비

 

최용우 20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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