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 [비학158] 미안하다

최용우 | 2017.03.10 23:49: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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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향기로운 솔 내음
매화 향기 은은한데
아아 나는 숲 속으로
들어가 더 들어가
냄새나는 거 내 놓다.


거기다가 침 까지 뱉고
그리고는 시치미 뚝 떼고
털레털레 산을 내려왔다.
생각해 보니 미안하다
산에게 미안하다.


ⓒ최용우 제328회 비학산 일출봉158 201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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