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8권 일상의행복 › 깊은 우물

최용우 | 2019.01.05 23:50: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새벽우물179.jpg

깊은 우물


옛날 우리 동네
집집마다 우물 있었네.
그러나 가뭄이 들어
하나 둘 우물이 말라갈 때


동네 한 가운데
아득히 내려다 보이던
깊고 깊은 우물은
마르는 법이 없었네.


그제서야 사람들은
깊은 우물을 찾아와
긴긴 두레박 내리고
시원한 물 퍼 올렸네


ⓒ최용우 2019.1.5

첨부 [1]

댓글 [1]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