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우리동네토실토실

최용우 | 2013.10.16 10:28:0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토실토실


우리동네 몇 안되는
토실토실한 아이들이
해넘어 가는 해름참에
주차장에서 숨바꼭질 하네


산토끼 끼토산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고개고개를 나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테야


깡총깡총 뛰던 아이 둘
자동차 뒤에 하나 숨고
가스통 뒤에 하나 숨어있어
보는 내 가슴이 콩닥콩닥


ⓒ최용우 2013.10.16


20151116_110924.jpg

금이성신문 2015.11.11

댓글 [1]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