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 도서관에서

최용우 | 2001.12.29 11:47:3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내에게 바치는 시 31 ]

도서관에서

아침에
아내와 다투고
도서관에 왔다.

와서는
엎드려 잤다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내모습 바라보니

저절로
웃음이 난다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아침부터 다투었다고

책들도
나를 보고 웃고있다.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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