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 [비학101] 나이

최용우 | 2012.09.24 13:36: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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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내 실수와 잘못을
살짝 눈감아 주던
다정한 사람들은
다 가고 없다

 

남의 실수와 잘못을
못본척 눈감아 주는
그런 사람 이어야 할
나이가 되다


ⓒ최용우 2012.9.12 일출봉 101번째

(비학101) 큰 이모님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큰이모님을 묵상(?)하며 101번째 산을 오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마음이 너그러워진다는 말과 같다. 젊을수록 세상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만, 나이가 들면 그냥 다 눈을 감아준다. 젊었을 때는 나이 든 분들의 그런 태도가 못마땅했지만 내가 나이들어 보니 이제야 알겠다. 그것이 바로 삶의 연륜이고 관용이라고.... 숲속에서 으름을 몇 개 따 왔다. (20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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