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영성묵상훈련 › [어거스틴 참회록85] 아들을 위해 신부감을 찾는 모니카

어거스틴 | 2009.12.16 13:57: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출처
제6권 신앙에의 길 - 13. 아들을 위해 신부감을 찾는 모니카   



그런데 결혼을 하라고 성화가 대단했습니다.
이미 나는 구혼을 했고 어머니가 서두르셔서 약혼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어머니는 결혼을 하면 나의 죄가 세례로 인해
깨꿋이 씻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나날이 (受洗)에 어울리는 자가 되어 가는 것을 보고 기뻐했으며
자기의 소원과 당신의 약속이
나의 신앙속에서 실현되어 가는 것을 알고는 더욱 기뻐했습니다.

그밖에도 어머니가 내 요구 때문만이 아니라 스스로 열렬하게
날마다 당신에게 간구한 것은 앞으로 내가 가질 결혼생활에 대해
어떤 점이든 환상으로 내게 보여주십사 하는 것이었는데
당신은 어머니에게 그 뜻을 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는 무엇인지 헛된 환영을 많이 보았지만 그것은 어머니가
이런 것에 너무 열중해 있었기 때문에
그 정신적인 충동에서 생긴 것으로 내게 그러한 이야기를 했을 때
당신의 계시처럼 확신을 가지고 한것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말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머니에게는 그 어떤 선한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것과
자기 자신의 영혼이 꾸는 꿈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서둘러 결혼 연령이 두 살이나 모자라는
(그 당시 법률상의 혼령기는 12세였다)
처녀에게 구혼하여 그녀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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