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 되는 첫 습관

가끔 교회에 점잖은 손님이 방문하시는데, 그 숫자가 하도 많다보니 교회에서 토론을 한 끝에 한 명당 1000원씩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한 후 첫 손님에게 1000원을 주니 "내가 거지입니까?" 하면서 1000원을 뿌리치고 그냥 가네요. 허!
어떤 연유로 교회를 돌아다니며 손을 내미는지 모르겠지만 1000원을 우습게 아는 습관이 결국 저렇게 살도록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자들의 습관'이란 책에 보면 부자들은 자신의 돈이라면 단 10원도 허투루 하지 않고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그 행방을 정확히 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저도 참 돈에게 섭섭한 일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도무지 돈 간수를 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주머니 어디든 손을 넣어보면 구겨진 지폐며 동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종이돈은 쫙 펴서 지갑에 넣고 동전은 오른쪽 바지 주머니 안에 있는 작은 동전 주머니에 넣습니다. (신기게도 남자들 바지 주머니 안에 보면 동전주머니가 있어요.)
부자가 되려면 부스러기라도 다 주워야 합니다. 그게 열 두 광주리나 됩니다. 지폐는 구겨진 것이 없이 바로 펴서 종류대로 구별하여 지갑에 넣어야 하며 동전을 거스름돈으로 받았을 때는 그냥 주머니에 쑤셔 넣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정확히 헤아려 보고 주머니에 넣어야 합니다.
돈도 자기를 존중하고 환영하는 사람의 주머니에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어떻습니까? 내 돈주머니는 돈이 들어오고 싶어하는 주머니입니까?  ⓒ최용우   more..

참사랑은 대상을 고르지 않는 게 아니라 고르지 못한다. 골라낼 대상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이현주 (목사)

목동이 멀리 떨어진 염소를 향해 돌멩이를 던졌는데, 어찌나 정확했던지 그만 뿔이 맞아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목동이 겁이 더럭 나 염소에게 사과를 하며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미안해. 이 일을 목장 주인에게 비밀로 해줘. 알았지?"
"내가 입을 다물어봐야 무슨 소양이 있겠어. 주인님에게도 눈은 있는데..."

[꼬랑지] 증거가 명백한 과실은 감추려해도 감출 수가 없는 법! ⓒ최용우  

□ 좋은 상(賞)이 많아야 한다

1조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자살을 했는데, 주가가 떨어져 재산이 3천억으로 줄어들어 자신이 너무 가난해져서 이제는 살 의욕을 잃었다고 그렇게 유서를 작성했더라구요. 돈만 있으면 부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3천억을 가지고 있어도 '나는 가난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것을 꼽으라 한다면, 웃음, 행복, 기쁨, 정직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이 없어도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나님이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큰딸 좋은이가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왔는데 보니 '도덕상' 입니다.
"도덕상은 다 뭐냐?"
"각 교과 과목마다 한 사람씩 주는 상이에요"
"그런데 넌 도덕상이냐? 영어상이나 수학상이 아니고... 네 엄마도 만약 상을 준다면 '바른생활상'이야... 그 엄마에 그 딸이로구나"
학업우수상, 모범상, 개근상... 외에도 웃음상, 행복상, 기쁨상, 정직상... 같은 진짜 중요한 상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이 연사 두 주먹을 뿔끈 쥐고 크게, 크게 외칩니다! ⓒ최용우 200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