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64호 |
2009년12월9일에 띄우는
삼천육백예순네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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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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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부렁씨부렁
보기 싫은 것이 있으면 눈뚜껑을 덮어 눈을
감아버리면 되고, 하기 싫은 말이 있으면 입뚜껑으로
덮어 버리고 말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귀에는 뚜껑이 없으니 이는 듣기 싫은 말이
있어도 들어야 된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특별히 생각해서
만든 인체 구조가 아니겠습니까?
특히 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귓바퀴가 오목하게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까지 하지
않습니까?
오늘날 사람들 가운데 수많은 문제의 원인은 들어야
될 말을 듣지 않고, 입뚜껑을 닫아야 될 때 오히려
수많은 말을 씨부렁거린다는데 있습니다.
듣기는 두 배로 하라고 귀는 두 개이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듣기는 두 배로 하고 말은 반으로 줄이세요.
특히 기도 중에 최고의 기도는 '침묵기도'입니다.
내 입에서 언어가 사라지면 그때부터 내면의 언어가
작동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많은 말이 오고 가게 된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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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282 <꿈일기/샨티>중에서○지난글 |
□
밥 한 그릇 만들어 먹는, 거기에 설교가
있다 |
밥 한 그릇 만들어 먹는, 그 속에 진짜 설교가
숨어있다. 그것을 찾아서 나눠야 한다. 그렇다! 연두색
가운 아래 몸을 감추고 높은 강대상에서 청중을
내려다보며 듣거나 말거나 쏟아내는 설교는 설교가
아니라 폭력이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폭력을
행사했던가!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사 속에 감추어두신 하나님의 보물을
찾아 값없이 나누는, 그것이 진정한 설교다. ⓒ이현주
(목사) |
□ 장마 끝에 먹을 물이 없다
홍수 났을 때일수록 마실 물은 귀한 법이다.
홍수가 나면 사방 물 없는 곳 없을 터이지만, 그럴수록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은 더욱 귀해진다.
물이 흔한데 물이 없다니, 그런 역설이 어디 있겠는가
싶지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목걸이에 귀걸이, 어떤 곳은 건물마다 서너 개, 믿는
자의 입에서 말끝마다 반복되기도 하는 십자가는
어디든 흔하지만 그럴수록 십자가의 의미는 더욱
귀해진다. 나를 돋보이게 하는데 가볍게 쓰이기는
쉬워도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도 많고 믿는 자도 많다. 그럴수록 참된 교회,
참된 신앙인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평소 대단하진
않다 하여도 맑은 물 솟는 좋은 샘이라면 홍수에
상관없이 맑은 물로 남을 터인데.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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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송아지 코뚫기
어렸을 때 어느 겨울날 송아지 코뚫는 것을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송아지는 아무리 어려도 그 힘이 보통 센게 아닙니다.
목에 줄을 매는 것만으로는 사람이 줄줄 끌려다니지요.
그래서 코를 뚫어 둥근 뚜레를 걸고 그걸 쎄게 잡아당기면
코가 아픈 소는 어쩔 수 없이 잡아당기는 쪽으로
딸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소가 불쌍하다고 그냥 놔두면 나중에는 그 소를
통제할 방법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송아지가
어느 정도 자라면 코를 뚫습니다. 콧구멍을 꽉 잡고
나무를 깎아 만든 뾰쪽한 송곳으로 순식간에 구멍을
뚫음과 동시에 미리 준비해 준 코두레의 한쪽을
얼른 쑤셔 넣습니다. 이 타이밍을 잘 못 맞추고 송아지를
놓치면 놀란 송아지를 다시 잡아 일을 마치기 가지
고생깨나 해야 됩니다.^^
코를 뚫어 고삐를 매어 말뚝에 묶어 놓으면 코가
아픈 송아지는 몇날 며칠은 아프다고 울기만 하면서
여물도 안 먹지요. 송아지가 여물을 안 먹으니 나도
맙맛이 안나 굶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코를 뚫어야 봄이 되면 송아지를 끌고 들로,
강가로 나가 함께 놀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릴 적
키우던 송아지 생각이 다 나니 웬일일까요?
ⓒ최용우 2009.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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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일상에서
경험하는 주님의 은혜>를 읽다 8 |
□ 심령을 회복시키는 말씀의 생기 |
환경을 끌어당기는 것은 자신의 영이며 생각인데
자신을 바꾸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짙은 어두움과 고통으로
떨어지는 길밖에 없지요. 누구든지 문제와 어려움이
있으면 가장 먼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자기 안에 어떤 부분이 그러한
문제와 환경을 끌어당기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무조건 원망과 불평으로 문제에 반응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복잡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망과 분노의 영과 생각을 버리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낮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과 영이 회복되면 환경은 동일해도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겠지요.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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