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비전 바보들에게
요즘 사람들은 삶의 즐거움을 어디에서 얻을까요?
텔레비전입니다.
텔레비전보다 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개그 프로그램이나 쇼, 스포츠,
드라마를 보면서 희희락락(喜喜樂樂) 낄낄 깔깔
푸헤헤 거리며 정신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몇 초만에 웃음을 빵 터트려
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채널이 다른 데로 넘어가
버립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한 순간의 즐거움을
찾아 채널을 돌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 주는 즐거움은 뿌리 없는 꽃과
같아서 우리의 영적 성숙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오히려 영성을 메마르게 만듭니다.
영속적이고 영원한 마음의 즐거움, 마음 깊은 곳에
기쁨을 가득 충만하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
마음에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성경구절이 20곳
이상 성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 시트콤이나, 버라이어티,
드라마보다도 더 빵빵 터지는 기쁨이 바로 말씀
묵상 가운데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15:11)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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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07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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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괴물 |
문제입니다. 아래 '보기'의 단어들 가운데,
얼마 전 태안 앞바다를 검게 물들이며 갯벌과 어민들을
질식시켰던 검정 괴물과 연결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기-정치, 경제, 문화, 사회, 법률, 예술,
종교.
무슨 그런 문제가 다 있느냐고요? 우롱당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십니까?
'경제'는 원래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서 괴물이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하는 물건이지요.
"갯벌을 죽이고 어부들의 숨통을 죄는 괴물은
기름이 아니라 인간의 무지와 탐욕이다." "시급히
살려야 할 것은 경제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와 같은 하늘의 신음 섞인 경고를, 시방 저는 떨리는
가슴으로 듣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현주 (목사) |
□ 정신깸
"그만큼 정신깸을 했으면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전에 시골에서 목회를 할 때 한 노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정신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분은 자연스럽게 말했지만 나로서는 처음 듣는 말이었고
당연히 낯선 말이었다.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한
번 여쭤보았지만 '정신깸'이 맞았다. 확인해보니
주변에 있는 분들도 정신깸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었다.
정신깸, 우리말에 그런 말이 있었구나, 새삼스러웠다.
정신깸이라는 말은 '잘못한 일이 있어 혼을 내준다'는
뜻을 가진 말로, '정신깸을 한다'와 같이 쓰이는
말이었다.
같이 있던 주변 분들에게 어떤 때 어떻게 쓰였는가
물으니 다음과 같았다.
"정신깸을 했으니 정신을 차리겠지."
"정신깸을 단단히 했네."
"제발 정심깸을 해야 할텐데."
'정신'이라는 말과 '깸'이라는 말이 합해져 확 정신을
깨어나게 하는 '정신깸'. 욕심과 나태함, 깊고 긴
신앙의 잠에 빠진 우리를 단번에 일깨울 정심깸은
언제 어디 무엇으로부터 시작될 것인지.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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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달달부부 돈돈부부
1.침묵부부 -부부 사이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금이 가게 한다.
2.퉁명부부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퉁명스러움이다.
3.돈돈부부 -무엇이든 돈과 연결시키는 부부는 곤란하다.
4.달달부부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각자의 영역과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
5.외도부부 -바람 피우는 것만이 외도는 아니다.
6.험담부부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의 흉을 보아서는
더욱 안 된다.
7.허허부부 -무관심, 무간섭의 부부관계가 되면 위험하다.
8.덜덜부부 -요즘 매맞는 남편도 있다더라.
9.반말부부 -부부사이에 존댓말을 쓰면 자식들도
보고 본받는다.
10.따로부부 -부부는 반드시 한 종교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요즘 올 1년분 주보자료를 편집하는 일에
밤낮이 없습니다. 주보의 맨 마지막에 들어가는
십계명 52개를 만들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 어젯밤
가장 마지막에 만든 것 한편 나눕니다. '달달부부
돈돈부부'국민일보에 실렸던 글인데 원래는 10개가
아닙니다. 숫자가 부족한 부분은 제가 써 넣어 10계명으로
만들었습니다. ⓒ최용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