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97호 |
2010년1월21일에 띄우는
삼천육백아흔일곱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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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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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다운 말
큰딸 좋은이는 엄마를 부를 때 "엄마
엄마 엄마..." 꼭 두 세번씩 연속해서 부릅니다.
작은딸 밝은이는 엄마를 부를 때 송아지처럼 "음마"
하고 부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엄마"라는
말입니다.
좋은이는 아빠를 부를 때 귀청이 떨어지도록 "아
뽜!" 하고 씩씩하게 부릅니다.
밝은이는 여우처럼 아양을 떨며 "압빠" 그렇게
불러 놓고 꼭 돈 내놓으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말은 "아빠"입니다.
"야. 동생이 되어 가지고 언니 말도 잘 안 듣냐?"
"언니 - 언니가 되어 가지고 동생 용돈도 안 주냐?"
이 세상에서 가장 허물없는 말이 언니, 동생입니다.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시끌벅적 야단법석 요절복통
이 세상에서 가장 정다운 말은 "우리 집"입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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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15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
제행무상 |
저는 어렸을 적에, 절에는 가도 좋지만 천주교에는
절대 가지 말라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천주교라는
데가 가면 안 되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천주교와
개신교가 같은 그리스도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어렸을 때 가졌던 천주교에 대한 제 생각을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가 어린 시절에
가졌던 천주교에 대한 생각(사실은 제 생각이라기보다
어느 목사님의 생각이었지요)을 버렸기에, 두 교회가
한 교회라는 진실을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참으로 대단한 존재라서, 자기의
생각이 바뀌는 것을 거부하고 굳게 잡아 한 자리에
모셔두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늙어가면서 자기
생각에 스스로 갇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기는커녕
그것이 겁나서 사납게 공격하는 모습을 연출하지는
말자고, 자신에게 자주 타이르곤 합니다. ⓒ이현주
(목사) |
□ 눈 온 산의 양달 토끼는 굶어죽어도 응달
토끼는 산다
양달 토끼와 응달 토끼, 토끼의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 다른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양달 토끼는 양지바른 굴에, 응달 토끼는 그늘진
굴에 사는 토끼다.
그런데 왜 눈 온 산의 양달 토끼는 굶어죽어도 응달
토끼는 산다는 것일까? 바라보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달 토끼는 허구한 날 맞은 편 응달만을 바라보고,
응달 토끼는 허구한 날 맞은 편 양달만을 바라본다.
양달 토끼는 아직 눈이 안 녹은 응달을 바라보며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반대로 응달 토끼는
눈이 다 녹은 양달을 바라보며 밖으로 나와 먹이를
구한다.
어디에 사느냐 하는 것보다는 무엇을 바라보며 사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일러주는 말이다. '무엇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보다는 '어디에 사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양달 토끼와 응달
토끼 얘기는 한낱 겨울 산 속에서 들리는 흰소리에
지나지 않을 테지만.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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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개가 너무 불쌍해
제 앞에 걸어가던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얼굴을 찡그러며
"저런 개잡놈 좀 바라" 하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쿨럭거립니다.
저는 아주머니 앞에 개가 있나 봤더니 개는 없고
어떤 청년이 담배를 꼬나 물고 가며 담배연기를
북북 내뿜고 있었습니다. 바로 뒤따라가던 아주머니가
담배연기를 마신 것이었습니다.
"담배를 피다가 폐암에 걸려 디질려면 지나 디지지...
왜 길가는 사람에게 피해를 줘? 저런 개** 같은 놈
시키..." 아주머니 단단히 화가 나신 듯 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 뒤를 따라 가며 '개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개가 담배를 핀다는 이야긴 못 들어봤는데,
저 아주머니는 왜 담배 피는 사람을 자꾸 도그 선(dog
son)같다고 하실까? 개는 참 불쌍해... ⓒ최용우 20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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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원리>를 읽다 15 |
□ 생명나무의 삶 |
생명이란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있습니다. 머리가 죽으면 뇌사일 뿐이지만 심장이
멎으면 그 순간부터 몸은 썩기 시작합니다. 생명은
가슴에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머리가 죽지 않고
가슴이 죽습니다. 영감이 살아있는 사람은 죄를
짓거나 악한 말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생명에 속한 말에는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습니다.
그것은 듣는 자의 심령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합니다.
논리는 생명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리에 이르는
길이 아닙니다. 생명은 가슴 속 깊은 곳, 심령의
세계로부터 옵니다. 심령을 통해서 감동하시는 주의
영은 항상 우리 마음속의 깊은 동기를 살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양심을 민감하게 하셔서 그의 인도를
받게 하십니다. 어떤 생각이나 말이 논리적으로
옳아 보여도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없다면 그러한
말이나 생각은 멈추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며 생명의 풍성함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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