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62호 |
2010년8월18일에 띄우는
삼천팔백예순두번째쪽지! ◁이전 l 다음▷ 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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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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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크트교'인입니까?
저는 기독교인인데, 사실은 '기독교' 라는
이름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기독'이란 말이 도대체 이게 국적도 정체도 없는
외계어라 이겁니다. 중국 성경은 지저스 크리스트(Jesus
Christ)를 한문으로 耶蘇 基利斯督(예수 지리뚜스)라고
쓰는데, 중국성경을 한글로 번역한 사람이 한국
음으로 耶蘇 基利斯督(야소 기리사독)이라 번역하는
바람에 '기리사독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인들이 '지리뚜스'가 너무 길다고 줄여서 '지뚜'라고
하자 '기리사독'도 줄여서 '기독'이 된 것입니다.
이건 마치 'Christ' 크리스트가 길다고 '리스'를 빼고
'크트'로 만든 셈입니다. 우리는 졸지에 알맹이가
쏙 빠져버린 '크트교'인들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더 웃긴 것은 얼마 후에 耶蘇(야소)는 중국식 발음인
'예수'로 고쳐 사용하게 되었는데, 基利斯督(기리사독)은
'지리뚜스'로 고쳐부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를 저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 지리뚜스(중국식) 야소 기리사독(한국식) 예수
기리사독(짬뽕)
현재 사용하는 말 = 예수 기독(????)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조차 자기나라 말로 못쓰고
남의 나라 문자에 기대서 생각 없이 쓰고 있는 중화
사대주의자들이 '하나님' 이니 '하느님'이니 이런
거는 왜 그리 거품을 물고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어인 '예수 기독교'를 아름다운 우리말 '지저스
크리스트'로 바꿔 부를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크리스트를 우리말로 음역한 '그리스도'라는 좋은
말도 있습니다. 차라리 '기독교'라는 말보다는 '그리스도교'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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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118 <무기력한 삶의 뿌리-싫증 /말씀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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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의 마음 |
은혜 아래 있을 때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닮으려 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거워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마음이 은혜
안에서 그 틀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제 교회에 갔는데도
오늘 또 가고 싶고, 화장실 청소라도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의 공격이 아무리 집요해도 그 틀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면 잠시 유혹이 성공할지라도
그 사람을 완전히 악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유대인이 드네푸르강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두 독일 경찰이 달려왔지만 유대인인
것을 알고는 빠져 죽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점점 힘이 빠져가던 유대인은 온 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외쳤습니다.
"히틀러를 타도하라! 히틀러를 암살하라!"
그 소리를 들은 두 경찰관은 곧바로 강으로 뛰어들어
유대인을 건져내어 체포하였습니다.
[꼬랑지] 일단 히틀러 덕분에 목숨을 건지기는
했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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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드디어 '재가수도사'가 되다
자가용-기차-전철을 반복해서 갈아타고 5시간을
달려가서, 5시간 공부하고, 또다시 5시간을 되돌아오는
생활 1년 만에 드디어 8월 17일에 졸업(?)을 하고 '재가수도사'가
되었습니다.
수도사는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수도하는 '독수도사'가
있고, 결혼을 하여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도하는
'재가수도사'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독수도사가 되어 수도원으로 들어갔을
텐데, 수도에 대해 눈을 뜨고 보니 이미 결혼을 한
몸이더라.... 그래서 '재가수도사'가 되기로 하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에 있는 고려수도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재가수도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수도원에서
하는 기도를 집에서 한다는 차이입니다. 기독교에는
수도원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수도'가 뭔지 잘 모르겠군요.
햇볕같은이야기의 영성은 바로 수도원영성입니다.
더 깊은 수도와 기도로 깊은 샘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생명수를 햇볕같은이야기를 통해서 흘려보내겠습니다.
ⓒ최용우 20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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