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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은 용우길이 될 것이다 새롭게 주소가 바뀌어 우리 집은 쑥티2길
5-12번지가 되었습니다. 집 뒤쪽으로 산을 넘어가는
고개가 '쑥티고개'여서 아마도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저는 쑥티고개를 넘어 일출봉까지
왕복 5키로미터 되는 길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2-3번은 꼭 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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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살아 계시고 당신도 아직 살아
있다. 그러니 당신에게는 절망할 근거가 없다. 그런데도
절망한다면,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므로 하느님께서도
어쩔 수 없으시다. 주님, 사람에 대하여, 그 사람이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간에, 미리 절망하고 포기하는 불신에 빠지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 주십시오. 당신이 온 몸으로 사랑하시는 그 사람을, 미리 포기하거나 정죄하는 것은, 그 사람보다 더 자신을 위하여 불행한 일이겠지요. 당신의 약속 굳게 믿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사람에 대하여, 역사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참고 견디며 기다릴 수 있도록, 주님, 저의 마음과 몸을 붙잡아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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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 5 당신을 알고 난 뒤 낯이 설던 우주는 안온한
나의 집이 되고 당신을 사랑한 뒤 낯이 설던 이웃은
나의 형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주님, 당신
모습 수시로 알아보지 못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어딜가나 버림받고 가시밭에 뒹구는 고뇌의 당신,
초췌한 얼굴로 찬비 맞으며, 병들고 배고픈 거리의
이웃들과 함께 시시로 죽어가는 당신 모습 알아보지
못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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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이 이 정도는 못생겨줘야 햇볕같은집 안팎을 정리하다가 장독대 뒤에서
호박 한 덩이 주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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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기도응답이라고 하면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한 어떤 부분에 대한 공급을 받는
것, 우리의 소원들이 응답을 받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도의 응답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지 않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얻는 그 이상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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