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6호 |
2011년3월5일에 띄우는 사천열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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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터와 칼빈의 큰 실수
마틴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만' 강력히 부르짖었으나
이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칼빈도
'오직 성경으로만' 강력히 주장했으나 이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위대한 바울 사도는 영적 체험의 절정에서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후5:13) 그분이 우리를
사랑으로 부르시니 우리가 사랑으로 대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신학공부를 할 때
벌콥 의 조직신학 6권을 가지고 교리 공부를 했는데,
그 어디에도 '사랑론'은 없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도 사랑이신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
한 부분은 있어도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랑'을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가
잃어버렸습니다. 마틴 루터나 칼빈은 무엇보다도
'오직 사랑으로만'을 외쳤어야 합니다. '사랑' 없이
그 무엇을 개혁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심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믿음도 아니요,
교회성장도 아니요, 헌금도 아니요, 거대한 예배당도
아니요 오직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심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신학이
아니요, 교리도 아니요, 믿음, 경배, 선교가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최대 의무는 전심전령(全心全靈)으로 사랑하는 일
뿐입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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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14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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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내어 맡기다 (롬7:15-25) |
바울은 뜬금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맡긴다.
이것은 논리적 귀결이 아니다. 이성적 추리의 결론도
아니다. '한 사람'을 만난 자의 터무니없는 특권이다.
훗날 사람들이 그들 성인으로 호칭하는 것은 그가
선으로 악을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 한 사람에게 미숙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어
맡겼기 때문이다. ⓒ이현주 (목사) |
□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
세 닢과 천 냥, 실제로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느낌만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느껴진다. 세 닢은 마른 나뭇잎처럼 마냥 하찮게
여겨지고, 천 냥은 묵중한 가치로 다가온다. 그런데
보니,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고
한다. 그래야 하는 거라고, 그게 맞는 거라는
뜻일 게다. 감히 집과 이웃을 가치로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세 닢과 천 냥처럼
까마득한 차이, 그만큼 분명하게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보면, 오늘날에는 거꾸로다.
완전히, 정반대가 되었다. 천 냥 주고 집을 사되,
이웃의 가치는 세 닢보다도 헐하다. 아무리 천
냥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면 무얼 하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세 닢으로 여기면 결국 우리 모두는 세 닢짜리
삶이 되고 마는 걸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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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기름 값이 올라가면
기름 값이 무섭게 올라갑니다. 자동차 휘발류는
물론이고 난방하는 등유값도 장난이 아닙니다. 휘발류가
아니면 차를 굴릴 수 없고, 등유가 아니면 딱히 난방을
할 수 없는 집의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기름을 살 수 밖에 없네요. (이 다음에 제가
집을 지으면 꼭 아궁이를 만들어서 나무를 땔겁니다.)
오늘도 기름 두 통 사러 농협에 갔더니 작은 트럭에
통을 가득 싣고 와서 등유를 사던 어떤 노부부가
한숨을 쉽니다.
"기름 값이 이렇게 올라가면 이제 농사는 다
지었지 뭐!"
아마도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분들 같은데, 기름
값이 오르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분야가 '농업'이라고
합니다.
등유값이 지금보다 더 오르면 '농업'은 전멸이라는데
이 사실을 언론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소, 돼지, 개, 닭 850만마리가 땅속에 묻히고 있는데도
언론들은 그 매몰장면의 처참함을 보도하지 않는
'침묵'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우리는 참으로
춥고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군요.
입춘, 우수지나고 내일 모레가 경칩인데, 아직도
우리는 겨울입니다.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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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넘어지는 이유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은
자신의 단점 때문이 아니라
믿고 있던 그 장점 때문인 경우가 많다.
126. 미끼
별로 기대하지 않았거나 노력하지 않았는데
무엇을 거저 얻었다면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그거, 미끼입니다.
127. 인도
성령님을 의지하면 성령님께서 나의 앞길을 인도하신다.
그러나 그 길이 항상 탄탄대로만은 아니다.
때로는 고난의 골짜기로 인도하시고
때로는 눈물의 바다로 인도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길은 언제나 올바른 길이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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