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자와 불신자의 구별
교회에 출석한다고 해서 다 기독교 신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다 구원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이라고 말하는 사람 모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베풀지 않았습니까?' 그 때,
내가 분명하게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모른다. 악한 일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썩 물러나라.'
"(쉬운 마7:21-23) 교회 안에서 신자와 불신자를
구별해 내기는 매우 쉽습니다. 세상에 나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면 불신자이고, 세상에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신자입니다. 우는
소리를 내면 불신자이고, 웃는 소리를 내면 신자입니다.
그 사람의 직분, 신앙생활의 연륜, 헌금, 봉사를
얼마나 했는지 그런 것과는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불신자이고, 감사하는 사람은 신자입니다.
죄를 용서받은 기쁨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하고 기뻐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데, 저는 교회 안에서 도무지 기쁨이 없는
신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사실은 불신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용우 more.. |
□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가 없다
감출 수 없는 것 중에는 자루 속의 송곳이
있다. 나무와 가죽을 뚫는 송곳이 어찌 자루를
뚫지 못할까. 자루가 흔들릴 때마다 삐죽 송곳이
삐져나올 터이니 막을 길이 없고, 막을 길이 없다보니
감출 수가 없다.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도록
안에 두어도 감출 수 없는 것, 그게 어디 송곳뿐이랴.
감추어도 드러나는 것은 송곳보다도 사람의 마음이어서
미움도 사랑도 속속 드러난다. 미움은 미움으로
드러나고 사랑은 사랑으로 드러난다. 겉으로나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당황하며 막으려 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것을 마음에 담을 일이다. 쌓은
것에서 쌓은 것을 낸다 하셨으니 더욱 그럴 일이다.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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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최좋은 고등학교 입학!
큰딸 좋은이가 드디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
대등학교 이렇게 하든지 아니면 초학교, 중학교,
고학교, 대학교 이렇게 이름을 일관성 있게 정해야지
원..."이라고 쓴 어제 글을 보고 어떤 분이 우리나라는
등수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 이름에 "등"자를
넣었다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정말 진짜로 궁금합니다. 왜 학교 이름에 '등'자가
들어가는지... 좋은이의 고등학교는 '거룩한 성령(대성)'
의 '성'자에 남면(학교가 있는 동네)의 '남'자를 따서
'성남'인 미션스쿨입니다. 지금부터 50년 전 충청도
어느 깊고 깊은 산골짜기 남면 종촌리라는 동네
작은 마을에 뜻 있는 어른들이 청소년들 몇을 모아놓고
야학을 시작했는데, 도무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모르겠더랍니다. 그래서 동네이장님이 차를
타고 무조건 대전으로 가서 가장 큰 학교를 찾아
들어가 선생님 좀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그후 한
여선생님이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고 돌아
찾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동네 유지들이
땅을 제공하고 동네사람들이 건물을 지어주고 해서
학교가 시작되었답니다. 당시에 그 여선생님이
지금 학교 이사장님이며 90세가 넘은 분인데도 목소리가
쩌렁쩌렁! 성남고등학교는 인문고와, 전국에서 학생들을
모집하는 예술고가 함께 합쳐져 있는 고등학교인데
좋은이는 예술고생입니다. 2년 후에는 분리된다는
설도 있습니다. 세종시 한 복판에 작년에 새로 건물을
지으면서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학교와
똑같이 지었고, 교복도 똑같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좋은이와 밝은이가 동시에
입학식을 해서 밝은이 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좋은이 학교로 달려갔더니 이사장님이 격려사를
하는 순서에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부흥회
하는 중 알았습니다.^^) ⓒ최용우 2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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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다 떠나라 세상 살면서 내 아픔과
슬픔을 이해해 줄 사람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지만
그런 행운이 자주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뭐,
다 떠나도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분 주님 만나는
행운에 비하면
123. 예쁜 아가씨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아들고
순서를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내 앞으로
한 아가씨가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면서 지나 간다.
그 엉덩이에 홀려 눈이 계속 엉덩이를 따라간다.
드릴라의 엉덩이를 바라보던 삼손의 눈이 바로 이런
호사였겠구나. 얼릉 정신 차리자. 눈알 뽑히기
전에!
124.살아있음 살아있으니 '죽고 싶다'고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최용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