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04호 |
2011년6월23일에 띄우는 사천백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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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지붕의 새집
산에 올라갔다가 나무 가지 사이에 판자로
만들어 올려놓은 새집을 보았습니다. 네모 반듯하고
지붕은 빨강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입구는 빈틈없이
동그랗게 뚫려 있는 것을 보니 직접 새집을 만든
것이라면 보통 솜씨가 아닙니다. 만약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로 비유한다면 저 새집은 서울의 강남에
있는 최고가의 아파트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튼튼한 벽과 지붕, 썩지 않게 페인트로
뒷마무리가 되어 있고, 새집 안에는 푹신한 털도
깔려 있고, 전망 좋은 적당한 높이에,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새집은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살아보고 싶어하는 최고급 아파트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새집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 앞으로 새들이
수없이 날아다니면서도 새집을 거들떠도 안 보네요.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마치 "온 세상이 다 잠자리이고
놀이터고 식당인데, 미쳤다고 저리로 들어가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저것은 새집이
아니고, 황폐해진 자신의 내면으로 새들을 초대하고
싶은 어떤 사람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들을 위해 새집을 달아놓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텅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 가슴을 열고 빈 마음을
꺼내어 저곳에 달아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새들은 부화시기에 알을 품기 위해
둥우리를 만들 뿐 그곳에서 살기 위해 집을 짓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부화가 끝나면 미련 없이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리지요. 그리고 새집에
페인트를 칠하면 그 독성 때문에 새들이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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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170
<교리묵상1-
마음지킴/말씀사>중에서○지난글 |
□
의지적인 완고함 |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완고함은 의지적인
완고함 때문입니다. -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제까지 고수하던 삶을 뿌리째 개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의지적으로 깨지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즉,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에 완강하게
저항하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세상의 온갖 동물들이 방주로 몰려와 태워주기를
애원할 때 善(선)도 급히 방주로 달려 왔으나 노아는
"나는 짝이 있어야만 태운다"고 하며 냉정하게
박대하였습니다. 그래서 善(선)은 다시 숲으로
돌아가 자기의 짝이 될 상대를 찾았고 마침내 惡(악)을
데리고 나타나 방주에 탈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선과 악은 부부처럼 항상 함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꼬랑지] 똑같은 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선도되고 악도 되는걸 보면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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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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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
햇볕같은이야기가 드디어 페이지 뷰(Page
View PV) 100,000,000 억! 억에 도달했습니다. 정말
억! 인가요? 네... 뒷골이 땡기는 것을 보니 정말
억! 이군요.^^ 저 숫자가 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엉! 1.방문수(Visit)는 홈페이지에 접속자의 숫자를 무조건 세는
방법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접속을 하면 접속한
횟수만큼 숫자가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햇볕같은이야기는
평일에 5천-7천명, 주말에 7-9천명 정도의 방문객(V)
숫자가 카운트되고 있습니다. 2.순방문자
(Unique Visitor 1일)는 접속자의
컴퓨터에 쿠키와 아이피를 체크해서 하루에 몇 번을
방문하더라도 1카운트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홈페이지
접속자 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햇볕같은이야기는 순방문자로 접속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2500-3500명, 주말에는 3500-4500명
정도 접속합니다. 3.페이지뷰(Page
View PV)는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몇 군데나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었는지 그 페이지를
세는 숫자입니다. 햇볕같은이야기는 워낙 자료가
방대하다보니 방문자 대비 페이지뷰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한마디로 알찬 홈페이지는 말이지요.ㅋㅋ)
홈페이지 개설 이후로 10년만에 100,000,000 1억
페이지뷰에 도달했습니다. 한 사람이 운영하는 쪼꼬만
홈페이지로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정말 성실하게
잘 운영했다는 증거입니다. 하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참고로
네이버는 하루 평균 8억6천만 페이지뷰(PV)와 방문자수(V)1천3백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요. 헐!
ⓒ최용우 20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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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낮아짐의
은혜>를 읽다 116 |
□ 억울함의 경험 |
세상에는 피해자만이 있는가? - 나는 상담을
하면서 너무나 억울하다고, 치유를 받고 싶다는
이들을 무수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남에게
고통을 주고 억울하게 만들었다는 이들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가해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이 세상에는 오직 피해자만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의식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예민한 이들, 어느 정도 영적으로
성장한 이들은 항상 자기의 죄가 떠오릅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과거 자기의 잘못이 자꾸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했던 것, 미안한 일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그는 기회만 있다면 다시 그들에게로
가서 자닌 일들을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죄에 대하여 예민하지 않고 영적으로
미숙한 이들, 주님의 마음에 예민하지 않은 이들은
오직 자아에 대하여 예민할 뿐입니다. 이들은 과거에
행했던 자신의 잘못이나 악에 대하여는 둔감하며
오직 자기의 억울함과 상처만이 가슴에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오직 치유를 받고 싶어합니다.
자신을 바로잡는 것보다는 위로 받고 힘을 얻고
싶어합니다. 이 시대는 진정 사람들의 마음이 높은
시대입니다. 그래서 죄에 대하여 둔감합니다. 자신들이
주님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둔감합니다. 다만 자신의
상처와 억울함에 대해서만 예민할 뿐입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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