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오전예배 대표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지난 일주일을 돌이켜 봅니다. 솔찍히 말씀드리면
도대체 뭘 하면서 살았는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저 먹고 마시고 부질없는 일에 매달려
정신 없이 바쁘게만 산 것 같습니다.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너무 많이 잤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 텔레비전과 인터넷 앞에서 시간을 날려버렸습니다.
안 가도 되는 곳에 가느라고, 안 봐도 되는 것을
보느라고, 안 만나도 되는 사람들 만나느라고,
안 해도 되는 일 하느라고, 안 먹어도 되는 것
먹느라고, 정작 해야 될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구별 못하고 엄벙덤벙
살다가, 오늘 이 거룩한 주일 아침까지도 게으름을
피우다가, 시간이 촉박하여 대충대충 준비하고,
교통신호 막 어기며 차를 운전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겨우 예배시간 1분전에 교회에 골인하였는데...
알고 보니 오늘 주일오전예배 대표기도 순서가 바로
저였습니다. 주님 저같은 것은 정말 콱 죽어야
합니다. 용서해 주지도 마십시오. 자꾸 용서해주시면
버릇을 고치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기도하고 싶었으나...... 주일 오전예배
대표기도를 하는 내 입에서는 내 마음에도 없는
거룩한 단어와 입에 발린 번지르르한 문장이 저절로
튀어나오고 있었으니, 나는 마음과 입이 따로 노는
바리새인이 맞습니다. ⓒ최용우 more..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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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270
<개념없음/말씀사>중에서○지난글 |
□
발전, 삶에 대한 예의 |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대우는 우리의
삶의 태도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소중히
여김을 받기 원한다면, 먼저 그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많이 받아도, 삶의 태도가
잘못되어 있어,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일쑤라면,
은혜는 그 서러움을 덮는 데 다 소진됩니다. "하나님,
제 인생은 너무 외로워요. 사람들이 저만 싫어해요."
하고 한탄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상처받고 하나님의
위로로 다시 일어나는 일만 반복하며 살다가 인생을
다 보내고 맙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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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우와! 우와
밝은이가 학교에서 '십대들의쪽지'를 가지고
와서 책상에 올려 둔 것을 봤습니다. "아직도
십대들의 쪽지가 나오네..." "아빠, 십대들의
쪽지 알아요?" "알지. 쪽지를 만드는 김형모
전도사님과 아빠는 친구였단다." "우와!
정말요?" "그럼.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십대들의 쪽지에 아빠가 글도 쓴 적이 있는데..."
"우와, 우왁!" 지금은 천국에 계신 김형모
전도사님의 사역을 사모님이 이어받아서 대를 이어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하고 있네요. 참 대단한 일입니다.
좋은이(고)나 밝은이(중)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훨씬
전에 청소년들을 위한 쪽지를 만들고, 중고등학교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그때는 진짜로, 정말로, 참말로 청소년들에 대해
잘 모르고 그냥 열정만 있었습니다. 제가 두 청소년을
직접 길러보니 이제 조금 청소년에 대해 알겠어요.
옛날에 알았더라면 좀 더 구체적인 청소년 선교를
했었을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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