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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김남준-개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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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과 율법주의와 복음

'율법'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선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약 백성으로 살아가는 규범으로써 율법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율법을 철저하게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고 하는 것은 '율법주의'입니다. 율법주의는 사탄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버린 것이 아니고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외식하는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신 것은 '율법'이 아니라, 율법주의자들과 '율법주의'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걸리기 때문에 죄, 낙태, 이혼, 혼전 동거, 거짓말, 불법, 불의, 교만, 탐심, 욕심, 투기, 도박... 이런 주제의 설교를 하지 못하는 것이 율법주의입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들을 다 때려죽이라고 했는데, 그런 설교를 들으면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오히려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율법을 기쁜 마음으로 지키는 것이 '복음주의'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복음'을 '율법'과 상관없는 것이거나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아는데 아닙니다. '참된 은혜의 복음'은 율법을 지키게 합니다. 율법을 기만하면서 '복음'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 것은 속이는 것이나 속고있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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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79 <아! 그렇군요/신앙과지성>중에서지난글

 □ 잡고 싶은 마음, 잡지 말라시는 주님(요20:11-18)

"요한복음 20장에 보면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 뵙고 '랍비여'하고 불렀을 때 예수님이 '나를 붙잡지 말라'고 하십니다. 잡고 싶은데 왜 그러셨을까요? 섭섭하게 느껴집니다."

"마리아가 비록 영의 눈을 떴지만 아직 '육체'를 벗지는 못했네. 영체(靈體)를 보려면 영의 눈이 열려야 하듯이 영체를 잡으려면 영의 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마리아에게 있는 것은 육의 손밖에 없었거든. 그 손으로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었네.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잡았다가는 예수님이 유령이나 아미면 환영(幻影)에 지나지 않는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내 몸을 잡지 말라고 하셨던 것일세. 소중한 것일수록 손으로 잡으려 해서는 안되네. '잡는자 잃는다(執者失之)'는 노자의 말도 있잖은가?" ⓒ이현주 (목사)

 

 ● 한희철2616 -  얘기마을  지난글

□ 아니라 하십시오

아니라 하십시오
동정이나 연민으로
안쓰러움으로
내 손을 잡질랑 마십시오
괜찮습니다
딛고 일어나겠습니다
견디다 견디다 힘 부치면 쓰러지고 말겠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원망하진 않겠습니다

당신은 그저 저만치서 지켜봐 주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너무 쉽게 손을 주진 마십시오
주님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오늘은 춘분입니다.그림:최용우 생강나무꽃을 그렸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하는 춘분에 인사 드립니다. 춘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로 겨울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때입니다. 추운 북쪽지방에서도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일년 중 춘분에서부터 약 20여일이 기온상승이 가장 큰 때이고, 농부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때를 두고 옛사람이 말하기를 "하루를 밭 갈지 않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지 못하다." 했답니다. 옛 말에 "(음력으로)이월에는 천하의 만민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 했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됩니다.
국민의 80%가 도시적인 환경에 사는 이 시대에는 절기의 변화에 매우 둔감합니다. 오늘은 한번 길거리 화단에 나무들을 살펴 보세요. 이즈음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것은 생강나무 노란꽃입니다. 향기도 진해서 꽃을 한번 만지면 그 향기가 손에서 반나절은 갑니다. 생강나무와 비슷한 산수유도 이때 꽃이 핍니다.
마치 신호탄 처럼 생강나무와 산수유가 터트린 꽃망을을 따라 일제히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지요. 이제 세상은 곧 봄꽃궁천 춘궁(春宮)이 될 것입니다.   ⓒ최용우 2012.3.20

 

 

 

88.시험

계명을 실천한 후에는 시험이 임할 것이라고 예상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은 역경에 의해 검증되는 법입니다.

-시험을 본 다음엔 반드시 채점을 합니다. 그래야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 수 있지요. 시험을 잘 본 사람은 채점을 은근히 기다리지요.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