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8호 |
2012년3월21일에 띄우는사천삼백열여덟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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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기쁨(讀)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언제나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음을 감사하라.
책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한 구절로 내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이해인<꽃삽>중에서 저는 바스락 바스락 책 넘어가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달 밝은 봄날 밤에 하얀 목련꽃잎 떨어지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어떤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저를 완전히 사로잡는 책이 있습니다. 우연히 그런 책을 만나면 마치 보물을 주운 것처럼 흥분을 하면서 그
저자가 쓴 책을 모조리 쓸어 담아 와서 읽습니다. 책은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입니다. 만약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면 10년에 3650권이고, 50년이면 18250권이 됩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평생에 1만5천권의 책을 읽고 내 키만큼 책을 쓰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는 속도라면 앞으로 100년은 더 읽어야 합니다.ㅠㅠ 그동안 쓴 14권의 책을 쌓아 놓고 재보니 종아리까지는
올라오는군요. 사람이 늙으면 키가 점점 쪼그라든다고 하니까 열심히 쓰면 언젠가는 키 높이 만큼은 쓰지 않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책 높이만큼 키를
쪼그라뜨려야지요 뭐 ㅠㅠ. 대학생이 4년 동안 평균 150권의 책을 읽고 졸업한다고 하니 1만5천권을 읽으면 대학교를 100번 다닌 셈이
되겠네요.^^ 인터넷시대라 책이 패드 속으로 들어가면 종이책은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든 말든 저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변함
없이 종이책을 손에 들고 '책 읽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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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80 <아!
그렇군요/신앙과지성>중에서○지난글 |
□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행1:9-11) |
"사도행전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천기사로
시작됩니다.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도
그분을 뵐 수 있는 걸까요?" "하늘에 오르신 분이 하늘에
계시지 어디 계시겠는가? 자, 눈을 들어 보시게 하늘이 어디 있는가?"
"저 위에 있습니다." "그 하늘이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가?"
"제 발 밑까지입니다." "그렇다면 자네 몸 또한 지금
하늘에 있는 것 아닌가?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말은 시방(十方)
세계 아니 계신 곳이 없는 분으로 되셨다는 뜻이라네. 그러기에 그분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28:20)고 우리에게
약속하셨던 것일세."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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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운 만큼
악기는 정직하여 비운 만큼 울고 그릇은 정직하여 비운 만큼 담습니다
내게 부족한 것 밖이 아니라 비우지 못한 내게서 찾게 하소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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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치킨이 남았다
좋은이는 학교 기숙사에 있고, 밝은이는 어제부터 3박4일 영어몰입캠프에 갔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서로 얼굴 쳐다보며 멀뚱멀뚱 아내:
"여보 우리 치킨 먹을까?" 나: "애들도 없는데... 먹고 싶어요?" 아내: "맨날 애들 때문에 얼마 못 먹었는데, 오늘은 우리끼리
오붓하게 먹어보자구요. 나도 치킨한번 맘껏 먹어보고 싶어. 흐흣" 그리하여, 아이들 없는 틈에 얼른 치킨 한 마리를 배달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다리며 목이며 살덩어리를 양보하느라 꼬들꼬들한 껍데기가 맛있다며 껍데기만 주워먹었는데, 오늘은 닭다리를 잡고
삐약삐약! 우왁! 맛있다..... 맛없다... 치킨이 남았습니다. 실컷 먹은 것 같은데도 남았습니다. 역시 치킨은 여러 명이 서로 싸우면서
빼앗아 먹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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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생각
당신의 생각을 하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단 하나의
생각도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수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불행한 생각을 하면 불행한 일이 생깁니다. 마음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내가 막을 수는 없으나, 그 생각을 애써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은 내가 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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