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78호 |
2012년10월11일에 띄우는사천사백일흔여덟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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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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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와 목사
예수님 시대에 목자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좀 있다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천대받으며 사람 대접도 받지 못하던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자들은 자기들이 돌보는 양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양들에게 각각 이름까지 지어 주면서 이름을 불렀습니다.
목자들은 밤을 새면서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양들을 지켰습니다. 좋은 풀을 먹이기 위해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었으며, 잃어버린 양을 찾아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들었고 졸랑졸랑 따라다녔습니다. 부지런하고 착한
목자를 만난 양들은 참으로 행복한 양들입니다. 목자를 믿고 잘 따르기만 하면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 양들은 질 좋은
털과 젖을 목자에게 보답으로 선물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목자'의 역할을 오늘날은 목사가 합니다. 양을 치던 '목자'가 언제
'목사'가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성경에 '목사'라는 단어가 한번 나오는데 그 뜻은 오늘날의 '목사'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목사가 하는 '목회'는 목자가 양을 치는 '목회'라기 보다는 목사가 하는 '사업'처럼 보일 뿐이니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치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주듯 교회도 자식에게 물려주고, 기업처럼 촘촘한 조직을 만들어서 각 부서별로 목표달성을 위해 경쟁을
시킵니다. 이런 탐욕과 독점으로 가득한 기업형 교회의 모습은 평화로운 목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 먼 이스라엘 어느 한적한 들판에서
별을 보며 밤새 양을 지키던 목자들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는 고뇌에 찬 착한 '목자'는 어디 있습니까?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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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740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지난글 |
□ 사람은
사람은 하늘을
맑힐 수 없다, 사람이 하늘을 흐려놓을 수 없는 그만큼.ⓒ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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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아! 책을 네 정다운 벗으로 삼을지어다. 책꽂이나 책장을 네
기쁨의 밭, 기쁨의 정원으로 가꿀지어다. 책의 낙원에서 훈훈한 향기를
느껴라. 지식의 고귀한 열매를, 그리고 장미를 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지혜의 꽃다운 향기를 맡아보아라. 만일 네 영혼이 충만되었거나 피로해
있다면 정원에서 정원으로, 이랑에서 이랑으로 이곳 저곳의 풍경을 감상해
보아라. 그리되면 새로운 기쁨은 용솟음치고 네 영혼은 희망에 차 도약할
것이다.
[꼬랑지]
캬~ 멋지다. 나도 이런 유서를 남길 수 있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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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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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괜히 부자가 아니다
학교에 우유를 납품하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우유를 납품하는데, 부자집 아이들은 우유 하나라도 허투루 하지 않고 자기 우유는 다 챙겨 가요. 그런데 가난한 집 아이들은 먹기
싫다며 자기 우유를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요. 그 태도만 봐도 부자는 부자가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니까.." 과연 그러합니다. 부자는 부자이기 때문에 배부르면 우유 하나쯤 그냥 내팽개칠 것 같고, 가난한 이들은 배가 고파서 우유를
다 챙길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라는 것입니다. 두 학교에 우유를 납품하지만 가난한 학교에서만 가져가지 않고 남은 우유를 수거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가진 자가 더 받으리라고 하셨고, 있는 자에게 더 많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태도와 자세와 마음가짐이 부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2.1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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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신앙 1 - 명품
신앙인은 '사랑의 사람'입니다. |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5-40)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죄로 인해 멸망 받을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기의 가장 귀한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본받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며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도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명품 신앙인의 가장 첫째되는 자격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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