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분히 가능한 일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릴 과학 상상력 아이디어를 하나 달라고 하면 저는 "5년 후, 10년 후, 100년 후, 1000년 후? 언제 것을
줄까?" "한 20년 후에 이루어질 것 같은 상상력 좀 줘 보세요" "20년 후에 현실이 될 것 같은 상상은...... 중력을
극복하고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 사람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어서 이불을 덮지 않아도 어디서든 잘 수 있게 해주는 이불잠옷(집이 필요
없어진다), 시속 100km로 달리게 해주는 신발(자가용이 필요 없다), 세상 모든 언어를 동시 번역해서 실시간으로 서로 다른 말로 자연스럽게
수다를 떨게 해주는 통역기(교과서에서 '영어'가 사라진다),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모아서 즉석에서 물을 만들어 주는 수도관이 필요 없는
수도꼭지(물 부족이라는 말이 없어진다), 물이나 공기로 가는 자동차, 선 없이 공유하는 전기, 기름도 아니고 열도 아니고 전기도 아닌 전혀 다른
어떤 새로운 에너지..." 눈을 감고 상상을 해 봅니다.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보면 황당해 보이는 이런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합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비록 제 손으로는 '실체'로 만들 수 없지만, 우리의 후손들이 언젠가는 '실체'로 만들어 줄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가능하다. 할 수 있다'입니다. 키케로는 '어떤 일을 자기가 이룰 수 없으니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못 이루면 다른 사람이나, 아니면 후손이 이룰 수 있지요. 권력자들은 자기에게 힘을 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것이라며 온갖 '공약'을 남발합니다. 그러나 힘을 주지 않으면 아무도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공갈을 칩니다.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
말을 믿고 표를 주지만, 권력자에게 힘이 생기는 순간 공약은 허공으로 날아가고, 권력자는 그 힘을 '공약'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을
탄압하는데 씁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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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목표가 없으면 못 간다
도토리교회 목사님이 작년에는 큰딸 주영이를 데리고 서해까지 도보로 갔습니다. 올해는 작은딸을 데리고 동해까지 간다고 합니다. 첫날은
대전에서 옥천까지 간다고 하는데 그래서 혹시 첫날은 함께 동행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물어보았지요. "옥천 어디까지가
목푭니까?" "우선은 옥천삼거리까지 가서 그 다음에 터미널로 갈지, 정지용 생가로 갈지 생각해 볼 참입니다." "옥천삼거리에서
터미널까지는 상당히 먼데요. 옥천삼거리까지 목표로 잡았다면 첫날은 거기까지 밖에 못 갑니다. 삼거리 도착하면 몸이 퍼져서 말을 안 들을걸요.
그러니 처음에 목표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첨부터 옥천터미널까지 가겠다고 목표를 잡으면 충분히 갈 수 있지만, 삼거리까지 가고 거기에서 더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못 갑니다." 저는 토요일 서울의 삼성산과 관악산에 있는 11국기봉 종주를 합니다. 거리가 22km인데, 올레길
들판은 27km까지 걸어봤지만 산길 22km는 아직 안 걸어봐서 지금 제 몸에게 계속 22km를 걸어야 한다고 인지를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당 3km를 4시간 걷고 시간당 2km를 5시간 걸으면 9시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오전에는 힘이 있으니 3km, 오후엔 힘이 빠지니
2km를 걷는다. 후반에 힘이 빠지면 오름길이 힘드니 최대한 빨리 점심 먹기 전까지 관악산 능선에 올라탄다." 열심히 몸에게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제 몸이 그만큼 걸을 수 있는 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생각하면 생각한데로 몸이 반응을 하지요. ⓒ최용우
2013.7.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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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일기 |
<천국>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천국은 허물(육체)을 벗은
사람이 들어가 사는 곳입니다. 유충(굼벵이)일 때는 땅속에서 살던 것이
성충(매미)이 되면 하늘을 날으며 사는 것같이 사람도 땅에 사는 몸(옷)을
벗고 신령한 몸(옷)으로 갈아입고 들어가서 사는 곳입니다. 천국은 한
마디로 굼벵이가 매미나 나비로 변신하는 곳이지요.
<믿음으로 파리 잡는 법>앉아있는 파리의 머리 앞쪽 10cm
지점까지 손이 갔는데도 파리가 날아가지 않았다면 거의 파리를 잡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순식간에 파리를 손으로 낚아챕니다. 그리고 파리가
내 손안에 있다고 진심으로 굳게 굳게 믿어야 합니다. 만약 의심하면서
손을 살짝이라도 펼쳐보는 순간 파리는 손바닥을 빠져나가 버립니다.
<변화>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변화가
없는 것은 주를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라보면 바라보는 대상처럼
자기도 모르게 변합니다. 주를 바라보면 저절로 주를 닮아 갈텐데, 바라보라는
주는 바라보지 않고 주님의 손에 들린 열매만 바라보기 때문에 변화는
없고 욕심만 늘어난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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