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31호 |
2013년8월26일에 띄우는사천칠백서른한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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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기독교
서울 강남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특이한 지역입니다. 땅값과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이며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강남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면, 정치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인 곳이며 종교적으로는 기독교인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보통
높은 게 아니라 엄청나게 높습니다. 대충 4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의 전국 평균보다 두 배정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10대 대형교회 중 절반이 강남에 모여 있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기독교유명 인사들이 강남에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남의 교회들이 하는 대로 전국의 교회들이 다 따라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서울의 강남은 한국 기독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남기독교의 특징은 '기독교 윤리와 신앙을 교회라는 특별한 자리에 묶어두고 세상살이는 아주 세속적으로 요령껏'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형제님, 자매님 하면서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 행세를 하면서 세상에서는 '갑'행세를 합니다. 요약하면 신앙적으로는 독실하고
세상살이에는 영악한 것이 강남기독교입니다. 2007년인가 무슨 대각성 기도회에서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이 "이놈이 죄인입니다. 설교할 때
죄, 회개, 순종같은 부담스런 단어를 피해서 설교했으며, 단것은 먹이고 쓴 것은 먹이지 않으려는 나쁜 설교자가 됐다"며 울먹이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비교적 좋은 이미지였던 그 교회 마저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 몇 년이나 됐다고 강남의 교회 중에서도 가장 강남스러운 교회로 변해버린
것을 보면서..... 에에에에 섹시레이베 오오오오 오빤 강남스타일 에에에에에에에에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베이베 베이베 난 멀 좀 아는 놈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베이베 베이베 난 멀 좀 아는 놈.... 에에에에에에에에 ..
싸이 처럼 말춤 추면서 노래나 부를랍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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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457
<가상칠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 말씀을 깨닫는 길 |
"저는 왜 성경을 읽어도 깨달음이 없을까요?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지키며 살 수 있는 말씀을 주신 것을 인하여 하루에 일곱
번씩이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 제게는 왜 성경말씀이 꿀같이 달지 않을까요? 저는 왜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감격하는 일이 없을까요?" 먼저 마음을 기울이고 십자가를 묵상하십시오. 십자가 앞으로 다가가 거기 달리신 그리스도와 마주 서시기 바랍니다.
먼저 주님께서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십자가는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유태인은 어떤 경우에도 세금을 속이지 않습니다. 세금은 국가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유태인들이 무턱대고 세금만큼 손해보지는 않습니다. 해외여행을 예로 들면 여행지에서 물건을 살 때 어떤 식으로든 세금 낼 액수 이상 물건값을
깎습니다.
[꼬랑지] 세금 낼 만큼 돈을 더 벌거나, 더 깎는다는 말이로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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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대청호반길4-1, 4-2코스를 아내와 함께 걷다
기독교인들에게 주일은 어차피 교회에서 보내기 때문에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격주로 한 달에 두 번 쉬는 놀토는
그야말로 황금같은 날이지요. 주 5일제가 적용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쉬는 공무원들은 '쉬는 날이 남아 돌아간다'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지만, 실제
매주 토요일마다 쉬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토요일 하루 쉬는 황금같은 날입니다.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린다고 하는데
우리동네는 걷기에 적당한 날씨여서 점심을 먹고 차로 대청호수길 4-1코스 출발지인 신상동주차장으로 갔습니다. 4-1, 4-2코스를 모두 합쳐
9km 정도 되는 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옛날 경부고속도로인데 옆으로 새 길을 내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폐도로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부터 출발입니다. 대청호수를 바라보며 강아지풀이 우거진 방죽길 위를 1.5km 정도 걸은 다음 야트막한 산길을 걸어 신선바위까지
올라가면 4-1코스가 끝나고 다시 내려오면서 길을 따라 금성마을 정류소에서부터 4-2코스가 시작됩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상촌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왼쪽 마을길로 올라가 쭉 쭉 쭉 올라가고 또 올라가... 고봉산성 안내판 앞까지는 차가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고봉산 정상까지 500m라고 가리키는 표지판 하나 달랑 있고 표지판이 가리키는 대로 한 20m 올라가니 갑자기 길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여긴가? 저긴가? 길을 찾지 못하고 근처에게 30분 정도를 뺑뺑 돌다가 결국 발에 상처만 입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대청호수길을
모두 7코스 돌면서 3번을 길을 잃고 헤맸습니다. 길을 걸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길만 만들어놓고 관리하는 것을 포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번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길을 내면서 다녀야 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든 길이 잘 관리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즐길텐데 말입니다.
ⓒ최용우 201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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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일기 |
<교회>교회를
너무 이상적인 곳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보이지 않는 교회는 이미 승리한
절대적인 교회이지만, 보이는 현실 교회는 아직 전투 중인 상대적 교회입니다.
지금 우리가 출석하고 있는 상대적인 교회에서 절대적인 것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할 뿐입니다. 교회라고 해도 세상에 있는 한 세상과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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