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43호 |
2013년9월11일에 띄우는사천칠백마흔세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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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보려면
1.서산류방택천문대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저는 목성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천체도를 보고 별자리 위치를 잡은 다음
망원경에 붙어있는 각도기를 이용하여 정확한 각도를 맞추고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둥그런 테를 두른 목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밤하늘의 수많은
반짝이는 것 들 가운데 목성을 사람 눈으로 찾아내기란 불가능합니다. 목성은 천체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2.바람을 볼 수는 없으나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내 눈에는 내 손에 있는 세균이 안 보이기에 손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세균이 우글우글 합니다. 3.도연명은 "사람 사는 시중에 집을 짓고 살건만 도무지 마차소리 말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대에게 묻건데 어찌 그 소란스러움이 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마음이 그런 소리에 관심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 법이니라"고
하였습니다. 4.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목성은
천체망원경으로 보아야 보입니다.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세균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야 보입니다. 형제도 없고 냄새도 없고 모양도 없는 마음은 문득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아야 깨달음(각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보는데도 방법이 있습니다. 5.우주에 충만하신 큰
하나님을 보고 싶다면 '성경'이라는 망원경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내 세포와 실핏줄 가운데 계셔서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시는 세미한
하나님을 보고 싶다면 '기도'라는 현미경을 통해서 볼 수있습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 가운데 내 존재의 의미와 삶의 이유가 궁금하다면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근본 문제의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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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469
<가상칠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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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거룩함과 영성 |
영성을 소유하려고 하거나 능력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거룩한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십시오 주님을 많이 닯고 싶은 소원을 가지십시오.
죄짓기를 원하는 본성을 억제하려는 노력 때문에 죄의 유혹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상상 자체가 여러분의 본성에 진저리치게 혐오스러워지도록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통 속에서 사는 길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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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유럽 3대륙이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나사렛 동네는
마을의 도로가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어 네 군데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요충지였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을 물리친 곳이고, 드보라와 바락이 승리한 곳이며, 기드온이 미디안 연합군을 격파한 곳이며, 사울과 요나단이 비통한 죽음을 맞이한
동네입니다.
[꼬랑지] 나사렛 예수님은 공평하게 지구의 한 가운데인 배꼽에서 자라나셨군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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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일주일에 한 권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어느덧 나도 참 많은 세월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이가 전날 광장서점에서 책을 잘못 샀다며
바꾸러 가야 한다기에 오후에 차로 광장서점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아빠, 요즘에는 제가 문제집을 일주일에 한 권씩 풀어요. 1학년 때는
문제집 한 권을 사면 한 학기가 다 가도 못 풀었는데... 어젯밤에도 새벽 다섯시까지 공부를 하고 잤어요." 가고 싶은 대학교에 가려면
최소한의 내신 점수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에 걸려 지원 자체가 안 되는 학교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걸 이번 중간고사에
만회하겠다고 마지막 불꽃을 활활 다 태우며 공부를 하는데, 1학년 때부터 그렇게 공불 했으면 룰루랄라 노래부르며 서울대학교도
갔겠다야! 평소에는 펑펑 놀다가 꼭 막판에 가서야 논 것을 후회하는 건 어쩜 그리도 아빠를 닮았냐... 그런 건 안 닮아도 되는디...
그나마 이제라도 공부를 해야 할 당위성을 강력하게 느끼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니 다행이다.. 그래도 몇 달만이라도 좀 더 일찍 진작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 ⓒ최용우 2013.9.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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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벌컥
뜨거운 뙤약볕 아래 걷는 산길에서 목마름.. 타는 목마름
돌틈에 숨어 있는 약수터 차마 떠 먹기에도 미안한 맑은 물.. 철철 넘치는 약수터
찌그러진 바가지로 얼음처럼 차가운 물 가득 떠서 벌컥벌컥
ⓒ최용우 20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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