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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물 같은 하나님의 말씀
정부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된다며 담당자가 텔레비전에 나와 수돗물을 마시는 쇼를 보여줘도 국민들은 그런 모습에 속을 만큼 바보가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웬만하면 집집마다 식당마다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정수기가 없는 집은 물을 끓여 먹습니다. 정수기 기계값이 싼
게 아닙니다. 백만원이 훌쩍 넘는 것도 많고 최소한 50만원은 줘야 제대로 물을 뽑아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수기를 '싸게 빌려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눈속임이자 말장난이지요. 렌탈이라는 게 사실은 매월 돈을 내는 '할부'입니다. 정수기는 원래 물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식수 해결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물은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가 결합된 물질로 화학 기호는 H2O입니다.
전기장치로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수기가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좀 더 싸게 물을 정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어 필터로 여과·흡착·이온교환·살균기능 등을 결합하여 물을 정수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자연 상태의 물은 공기나 토양, 암반
등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여러 물질이 녹아 있어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정수기로 정수한 물은
그런 성분들을 다 걸러내버리니 사실은 아무런 영양가도 없는 그야말로 맹물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수기 물을 먹는 사람들은 자기는
'알칼리성' 물을 먹는다느니 '전해질' 물을 먹는다느니 '육각수 물'을 먹는다며 자신만 아주 특별한 물을 먹는다고 자랑을 합니다. 그게 다
광고에 속아서 그렇습니다. 정수기의 물은 대부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정수기 같은 설교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헬라어원어분석설교, 강해설교,
내적치유설교, 귀납법적설교.... 등등등등등 어느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판 다음에 '이것만 최고'라며 이것만 설교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그것도 좋은 설교이지요.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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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쥐똥차?
아내가 어디서 쥐똥나무 열매를 따다가 말립니다. 잘 말려서 차를 만들어 마시려고 합니다. 쥐똥차? 이름이 영 거시기 하지만 쥐똥차는
여기저기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차입니다. 쥐똥나무는 피곤하면 입안이 허는 등, 짖무르고 입냄새도 심하고, 잇몸출혈이 생기는 등 입안
질병이나 볼거리로 고생중 이신 분들에게 쥐똥나무를 생으로 씹어 발라놓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쥐똥나무는 누적된 피로에도 좋습니다.
바쁜 일로 피로에 쌓여 간이 피곤하다던지 심신이 많이 약해져 계시는 분들께 차로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쥐똥나무는 암과 당뇨에 좋습니다.-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이때 쥐똥나무를 가루로 내어
차처럼 드시면 원기를 보충해주며 당뇨나 암을 예방하고 치료에 유효합니다. 쥐똥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너무너무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사람이 손질하는 대로 멋지게 자라 주는 나무이기 때문에 울타리 용도로 심는 나무입니다. 봄에 피는 꽃은 그 향기가 매우 진합니다. 열매 모양이
쥐똥을 닮아 쥐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지 사실은 매우 좋은 똥입니다. 열매가 달린 모양이 어디서 많이 본 듯 합니다. 하하 맞습니다.
화투의 '똥'이 바로 쥐똥나무 열매를 보고 그림 그림이군요^^ ⓒ최용우 20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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