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54호 |
2014년1월 29일에 띄우는사천팔백쉰네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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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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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불통
중국 역사에서 태평성대를 누리며 가장 잘기 좋았던 시대는 요순시대였는데, 요순시대 요(堯)왕은 중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요순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단군왕조시대입니다. 그 요(堯)임금이 통치할 때 황하가 자주 범람하여 백성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요왕은 곤( )이라는 사람에게 황하의 치수사업을 맡겼습니다. 곤은 황하를 살펴보고 인장( 障)법으로 치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인(
메우다) -강보다 지역이 낮아 물이 불어나면 침수가 될 것 같은 지역은 흙으로 낮은지역을 메우고, 장(障 가로막다)-강보다 지역이 높아 물이
불어나면 물이 넘칠 것 같은 지역은 제방을 쌓아 물이 넘치지 못하게 하도록 강을 정비하였습니다. 그러나 황하강에 한번 홍수가 나자 거대한
물결은 제방을 무너뜨리고 낮은 곳을 휩쓸고 도도하게 흘러갔습니다. 요왕은 그 책임을 물어 곤( )의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요왕이
물러나고 순(舜)임금이 통치하게 되자 순왕은 곤의 아들 우(禹)에게 황하의 치수사업을 맡겼습니다. 우는 아버지의 실패를 꼼꼼하게 점검한 후
소도(疏導)법으로 치수를 시작했습니다. 소(疏 통과시키다)- 강보다 지역이 낮아 물이 불어나면 침수가 되는 지역은 오히려 물길을 그쪽으로
터서 물이 흐르도록 했고, 도(導 이끌다) 강보다 지역이 높아 물이 범람하는 지역은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물이 돌아가도록 했더니 마침내 황하의
범람으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막고 묻어 버리는' 방법으로 다리가 잘려 나가 죽었지만, 아들은 '트고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황하를 다스린 공로를 인정받아 나중에 순왕의 뒤를 이어 우왕이 됩니다. 이것은 비단 치수(治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게는
가정을 다스리는 원칙이고 크게는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일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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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80
<목자와 양/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 아낌없이 주련다 |
목자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목양을 위한 목자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혼을 섬기기 위해 부름을 받은
목회자는 자기에게 맡겨진 영혼들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 삶으로 고백하면서 섬겨야 합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목숨보다 더
귀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목숨입니다. 목양의 현장은 결코 아름답고 유쾌한 장면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고난이 있고
고통스러운 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요구하는 희생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죽는 것만큼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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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니겠지요?
주님을 배반했던 베드로 사도가 두려워하며 한 말 '저는 아니겠지요?'를 저도 자주 하는 날들이 갈수록 더
많아집니다
당신을 서운케 만든 사람이 저는 아닌 것 같아 자꾸 딴청을 부리며 그윽한 눈길로 저를 바라보시는 당신께
말합니다 '저는 아니겠지요?'
이웃을 더 아프고 가엾게 만든 사람이 저는 아닌 것 같아 자꾸 안으로 숨으며 애타는 눈길로 저를
바라보시는 당신께 다시 말합니다 '저는 아니겠지요?'
어쩌다 한 번 당신을 기쁘게 한 사람이 저는 아닌 것 같아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다가 따스한 음성으로 저를
부르시는 당신의 목소리에 놀라서 주눅이 든 음성으로 또 말합니다 '설마 저는 아니겠지요?' ⓒ이해인(수녀) <작은 기도/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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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도시가스 쓰기 참 어렵네
14년 전 안산에 살 때 도시가스 설치공사를 했던 기록을 찾아보니 하루는 도시가스 라인 설치공사를 했고, 다음날 한 팀이 와서 보일러와
가스레인지 교환공사를 오전에 다 하고 가니 오후부터 도시가스로 저녁을 해먹었다는 일기가 있네요. 그 후로 14년 후에 우리동네 도시가스
공사를 하는 꼴을 보니 참 가관입니다. 집 앞을 두 번이나 파 관을 묻은 한 달 뒤에 집안에 가스라인을 설치하고, 또 한달 지나 보일러를 이틀에
걸쳐 설치했습니다. 가스누출 검사요원이 다녀갔고, 보일러 점검 요원이 또 다녀갔고, 집안에 가스레인지 라인 설치해주는 사람이 와서 보고 노즐을
레인지 회사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교환해 놓아야 연결해준다면서 그냥 가버렸습니다. 세어 보니 도시가스 한번 설치하는데 지금까지 일곱팀이
왔다갔다 해놓고도 아직도 안 끝났습니다. 도시가스공사에서 그냥 한번에 쭉 끝내버리면 될 일을 하청을 주고 하청 받은 곳에서 또 하청을 주는
식으로 일을 하다 보니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거이 바로 '공기업 경영 혁신'의 실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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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24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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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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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커피를 꺼내다 톡 떨어드렸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까운 마음 떠나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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