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미국의 어느 외과의사가 돌연사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 책으로
펴냈습니다. 1.죽는 순간에 좁고 어둡고 길고 괴로운 터널을 순식간에 통과하는데 통과하는 순간에 자신이 살아왔던 지난 세월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아주 선명하게 스쳐 지나간다. 부끄러웠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 영원히 감추고 싶었던 순간들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난다고
한다. 2.터널의 끝에 환한 빛을 만나게 되는데 그 빛을 보는 순간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오! 하나님" 하고 외치고, 불교 신자들은 "오!
부처님"하고 외친다고 한다. 즉, 자신이 믿어왔던 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3.갑자기 어떤 강한 힘이 저신을 되돌려 당기면서 다시
좁고, 어둡고, 길고, 괴로운 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터널을 빠져 나오는 순간 자신이 병원 응급실에 뉘여져 있었다. 4.이렇게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무슨 공부를 열심히 한다. 즉, 살아 있을 때의 깨달음의 크기 여부에 따라 그 빛 앞에서 느끼는 '편안함의 크기'가
달라진 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니 조금이라도 더 공부를 하여 깨달음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한다. 미국의 외과의사는 종교와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주장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기독교 복음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이 땅에서 영적 성숙의 분량을 가지고 천국에서 삽니다. 이 땅에서 젖먹이나 어린아이
신앙이면 천국에서도 젖먹이고 어린아이입니다. 이 땅에서 장성한 믿음에 이르면 천국에서도 '장성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영적 성숙'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밖에 '영적 성숙'을 이룰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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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962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
□ 눈 감으면 보이는 것
성희 데레사가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사서 보내준 책 실은 당신이 데레사를 시켜 저에게 보내주신 책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어요. "우리에게 두 눈이 있는 까닭은 아마도 현실이 입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우리가 현실을 제대로 본다면 큰
슬픔과 큰 기쁨을 동시에 느낄 것이다." 주님, 여태껏 슬픔은 외면하고 기쁨은 환영하며 죽음은 거절하고 삶은 붙잡으려는 억지를 부리며
살았어요. 두 눈을 가지고서 애꾸로 살려 했던 거지요 이제 두 눈을 바로 떠서 슬픔과 기쁨, 질병과 건강, 죽음과
삶..... 이 세상 모든 양극을 아울러 동시에 하나로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알아요 제 실력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러지
못하리라는 것을! 오직 당신이 제 눈으로 이 세상을 보실 때 그럴 수 있으리라는 것을! 주님, 아무쪼록 제 눈을 감기고 당신
눈을 뜨게 하소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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