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7호 |
2015년9월10일에 띄우는 오천삼백일곱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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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삽시다
신문을 보니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주말마다 ‘결혼식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네요. 요즘 개인주의가 만연하여 결혼식도 나 홀로 치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많이 와서 축하해줘야 할 결혼식장에 사람들이 없으면 썰렁하기 때문에 하객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것이지요. 아르바이트생들은 잘 차려입고 가서 신랑이나 신부의 친구인 척 연기를 하고 돈을 받습니다.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아르바이트 비용이 좀 적고, 식사를 안 하는 경우에는 더 받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몇 군데 결혼식에 참석하는 아르바이트생도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장례식장에서 돈을 받고 대신 울어주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요. 우리나라 장례식에도 돈을 받고 문상을 해주는 가짜 조문객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장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 부모의 인간관계를 알 수 있고, 장례식장을 보면 자식의 인간관계를 알 수 있다고 하지요. 결혼식이나 장례식 은 평소에 서로서로 인간관계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았으면 사람이 없어서 돈을 주고 가짜 친구, 가짜 문상을 해주는 사람을 사야 할까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만 많이 버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말로는 그렇게 표현을 안 하지만 그 사람의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돈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한들, 아무리 큰 집에서 비싼 가구 들여놓고 산다한들,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만 할까요? 좋은 사람들과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가는 ‘살맛’ 만 할까요? 돈도 많이 벌고 인간관계도 잘 맺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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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801 <인간과 잘 사는 것/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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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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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살다가 사라지는 것 같은 인간의 삶을 영원에 잇대인 의미를 갖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따라서 복음은 단지 불신자들을 예수 믿게 하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포괄적이고 우주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관점에 관한 하나님의 지혜를 알고 그분 앞에 사는 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목표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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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995.우연과 섭리 우연을 믿지 마세요.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어떤 일이 저절로 되어지는 것 같아도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운명도 믿지 마세요. 운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지 점쟁이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섭리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주께 묻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그 길을 명확하게 안내하십니다.
996.바라봄 사람은 보는 대로 삽니다. 그래서 무엇을 바라보며 사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나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은 망합니다. 주를 바라보아야 삽니다. 주님 안에 영원히 변치 않는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삶을 영원으로 안전하게 이끄시는 표지판이 되십니다.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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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평화로운 오후
대전에 나가 일을 보고 또 오후에 약속이 있어 급하게 돌아왔더니 고양이가 장독대 옆에서 한가롭게 햇볕을 쬐고 있었다. 항아리 사이로 하얀색, 까만색 새끼들이 ‘나 잡아 바라...’ 술래잡기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참 평화로운 모습이다.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사진 한 장 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새끼들을 챙겨서 후다닥 도망쳐버린다. 졸지에 내가 평화를 깬 사람이 되었다. 진짜로 사진 한 장만 찍는다는데 거참!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가 ‘평화’라고 한다. 그것은 미사일도, 대포동도, 핵무기까지도 한 순간에 아무 쓸모없는 쇳덩이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위력적이고 더 파괴적이고 더 무서운 무기가 있어야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고양이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인간’일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가장 먹이를 많이 챙겨 주는 존재 또한 ‘인간’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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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실천과 기도로
말로 질문하는 것도 좋지만, 덕의 실천과 기도를 통해서 말과 협력하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도움으로써 이웃을 돕습니다.
ㄴ‘행동은 말 없는 웅변이다.’ 라는 속담처럼 덕스러운 생활과, 끊임없이 기도함으로서 말로는 할 수 없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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