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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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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일에 띄우는 이천팔백예순한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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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하게 깨달은 사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 40년 인생에 가장 확실하게
깨달은 사실 한가지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경험하였고 주변에서
무수히 보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고, 아직 그에 대해 아니라고
확실하게 증명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감정은 객관적인 증거가 되지 못하므로
무시)
그 확실한 사실이 무엇인가 하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어떤 식으로든
틀림없이 복을 받습니다. 제가 그 증인이고, 원하신다면 다른 증인들도
얼마든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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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마음이 가득 차 있는데 |
어떤 불교의 대 학자가 선승(禪僧)을 찾아가, 어디
네가 얼마나 아는지 내 시험해 보리라 생각하고, 교(敎)에 관하여 한
말씀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자 선승은 찻잔 두 개를 내 놓고는
"차나 한잔 드시지요"
말을 마치고 차를 따르는데, 자기
잔에는 알맞게 따른 다음 학자의 잔에는 철철 넘치도록 붓고도 자꾸만
부어 차가 방바닥에 흘러 내렸다.
어리둥절한 대 학자가 은근히
화가 나서 이를 말리자, 선승이 하는 말, "그대의 마음이 이와
같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가득 차 있으니 내 무슨 말로 더 가르치리요?"
교만 방자한 대 학자가 얼굴을 붉히고 꽁무니를 뺐다는 이야기다. ⓒ이현주
(목사)
[이해인584] 민들레 영토 ○지난글
□ 기도
오늘은 가장 깊고 낮은 목소리로
당신을 부르게 해 주소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당신을 떠나 보내야 했던
마리아의
비통한 가슴에 꽂힌
한 자루의 어둠으로 흐느끼게 하소서
배신의 죄를 슬피 울던
베드로의 절절한 통곡처럼
나도 당신 앞에
겸허한 어둠으로 엎드리게 하소서
죽음의 쓴잔을 마셔
죽음보다 강해진 사랑의 주인이여
당신을 닮지 않고는
내가 감히 사랑한다고 뽑내지 말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했기에
더 깊이 절망했던 이들과 함께
오늘은 돌무덤에 갇힌
한 점 칙칙한 어둠이게 하소서
빛이신
당신과 함께 잠들어
당신과 함께 깨어날
한 점 눈부신 어둠이게
하소서 ⓒ이해인(수녀)
[최용우] 용포리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일기
□ 내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하하 어떤 사모님이 우리 집에서 가장 노리는 물건 중 하나인 제 방의 기도시계입니다. (그냥 하나 만드세요. 만들기 쉬워요) 오래 전에 이 기도시계를 만들면서 끄적 거린 글이 있습니다.
멋있는 집을 보면 살아보고 싶기는 하지만 저 집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면 그건 하기 싫습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보면 부럽기는 하지만 나도 똑같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면, 그냥
안 하겠습니다.
유명한 사람을 보면 나도 유명해지고 싶기는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면, 그냥 유명해지는걸 포기하겠습니다.
이 땅에서 무엇을 해서 얻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저에게는
별로 흥미 있는 것이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 많이 하는 것'입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도 많이 한 사람'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흐리멍텅 몽롱한
내 눈을 번쩍 뜨게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내 평생의 소원은
'기도의 대가(大家)'가 되는 것입니다. 2007.1.30 ⓒ최용우
[최용우] 찬양합니다 나의 예수님 25-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지난찬양
□ 8복 찬양
가난한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애통하는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온유한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의에 주린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청결한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화평케 하는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목마른 마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2007.1.30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