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도를 보면 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여직원 두 명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오면 한 여직원은
벌떡 일어서서 "어서 오세요"하고 인사를
하고, 다른 여직원은 그냥 앉은 채로 고개만 끄떡이며
"어떻게 오셨어요?"합니다.
알고 봤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직원은 '은행원'
출신이었고, 고개만 끄덕하는 여직원은 빵빵그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더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하는가 하는 평가에
앞서서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 오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누구나 태도를 보면 어느 정도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태도는 내적 특성을 외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태도를 보면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기분,
감정,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 오늘은 한번 곰곰이
돌이켜 볼라고 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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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099 <무기력한 삶의 뿌리-싫증 /말씀사>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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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할 때 |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12:35)
다시 말해서 빈번한 유혹을 통해서 정욕은 불 일
듯 일어나고, 영혼의 싫증은 가속화됩니다. 그때
정욕은 실제로 더욱 강렬한 힘을 얻고 마음 전체를
큰 힘으로 지배하면서 그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끌고 다닙니다.
신자에게 유달리 취약한 부분에 대한 유혹이 '빈번할
때' 영혼의 싫증은 촉진됩니다. 실상 유혹이 빈번해지게
되면 이 유혹은 우리 안에 없는 어떤 것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잠재되어 있는
욕망을 강렬한 힘으로 일으키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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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죽음 직전에
지하철에서 주워 읽은 신문에 난 만화를
보았습니다.
저녁노을을 한가하게 바라보던 노인과 땅바닥을
바라보며 정신 없이 걸어가던 청년이 부딛쳤습니다.
그렇게 만난 한가한 노인과 바쁜 청년의 대화 중
마지막 부분.
"자네는 꿈이 있나?"
"꿈이 밥 먹여 줍니까?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음... 죽음 직전에, 지난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이루지 못한 꿈이 아쉽겠나, 못 챙겨 먹은 밥이 아쉽겠나?"
일...일...일...일...
왜 사람들이 이렇게 일에 치여 헤어나지 못 할까요?
저는 그것이 '교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아니면 그 일을 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교만...
일을 그만 두면 당장 굶어죽을 것이라는 불안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 입니다. 또 나 한사람이 해야할 몫을 너무
크게 생각한 탓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한
나머지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하느라 바쁜 것입니다.
바쁘게 살기보다는 의미 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용우 20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