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18호 |
2010년10월27일 삼천구백열여덟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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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랑에서 머리는 빼는 것 -회개
'회개하라'는 메시지는 선포하기도 껄끄럽고
듣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설교의 주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쩌다가 '회개'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 "전도사님,
그런 글 말고 좀 더 밝고 긍정적인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 지쳐 있어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하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회개의 메시지가 왜 중요하냐면 그것은 쇠고랑에서
머리를 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노예상인들이 흑인들을 잡아서
목에 쇠고랑을 채우고 사슬로 줄줄이 묶어 해안쪽으로
끌고 갑니다. 노예로 잡힌 사람들이 마을을 통과
할 때 그 마을 추장이 잡힌 사람들 가운데 자기의
친구나 친척을 발견하면, 노예상인에게 금, 은, 상아,
진귀한 물건을 주고 그 사람의 목을 쇠고랑에서
빼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머리가 쇠고랑에서
빠져나와 그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마귀가 우리
목에 쇠고랑을 채우고 노예로 끌고 가는 합법적인
이유는 우리가 죄를 지은 죄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추장되시는 예수님께서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서
우리를 자유하게 해주시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믿음으로'라는 말만 눈에 들어오는지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믿고 회개하여' 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러
온 추장(믿음)이라면 회개는 '쇠고랑에서 머리를
실제로 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회개는 분리하면
안 되는 한 단어와 같습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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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416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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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요17:16-19) |
진리를 좇아서 살아가는,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진리를 좇아서 살아가려면 '이것이 진리다'라는
내 생각을 먼저 비우고, 보이지 않는 그분께 옹근
알몸을 바쳐야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로
허공에 몸을 던져야 한다.
허공에 몸을 던진다는 것이, 그것이 말하기는
쉽고 멋도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얼마나 어렵고
괴로운 일인지 주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아니면,
왜 겟세마네에서 구슬땀을 흘리셨습니까? 하지만
주님, 이 길만이 진리에 몸 바쳐 사는 길이라면,
저 또한 진심으로 백척간두진일보를 소망합니다.
제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못 가는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소망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라는 것도 압니다. 아무쪼록 저도 주님처럼,
진리에 몸 바치는 그날을 맞게 해 주십시오. 오직
그 날을 바라보며 날마다 '오늘 하루'만 살게 도와주십시오.
숨지기 전에 그 날을 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현주
(목사) |
리버만 박사는 심장병 의사로 초진 환자는
30달러, 재진 환자는 15달러를 받았습니다. 어떤 환자가
그 사실을 알고 리버만 박사를 만나서 첫 인사를
이렇게 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셨어요?
또 찾아왔습니다."
[꼬랑지] 재치 있는 사람이군... 의사는 반을
깎아줬을까?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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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구절초 만개
2년 전 아내가 산으로 들로 꽃을 따러 다니다
박산리 어느 산 언덕에서 베어온 구절초 줄기 몇개를
담벼락에 꽂아놨었습니다. 담벼락을 따라서
구절초 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그 향기도 은은하여
방안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향기가 날아옵니다.
구절초는 어머니꽃이라 하고, 봄에 한 마디를 꽂아놓으면
가을에 아홉 개 줄기가 나와 꽃이 피어 구절초라고도
하고, 음력 9월 9일부터 피기에 구절초라고도 합니다.
저는 이 다음에 어디 넓은 땅을 사서 온통 구절초
천지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구절초는
꽃 중에 제법 오래 피는 꽃이어서 보름정도는 구절초
향기에 취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10.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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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낮아짐의
은혜>를 읽다 22 |
□ 십자가는 굴욕의 극치이다 |
주님은 자기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해를 받지 않도록, 덕을 세우기 위하여 오직 법과
질서에 순복하셨습니다. 주님은 권세를 누리러 오지
아니하셨고 오직 의무를 다하고 순복하며 대가를
지불하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역은 낮아짐이며 희생하는 것이며 굴욕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교만과 불순종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교만과 자존심 때문에 주님은 굴욕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십자가는 주님 사역의 핵심이며
굴욕의 극치입니다. 십자가, 채찍에 맞음, 온갖 모독과
굴욕, 수치를 당하는 것...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비참합니다. 그것은 실패한 사역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가 아니고 진정한 성공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굴욕당함과 죽음으로 인하여 마귀의
권세가 무너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감추어진
비밀이었으므로 많은 이들은 이 진리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십자가와 죽음을 실패로
수치로 보았습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많은 믿는
이들도 십자가와 낮아짐의 비밀을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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